[헬스컨슈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5월 22일 환자용 식단형 식사관리식품을 성공적으로 제품화한 경기 성남시 소재 현대그린푸드 스마트푸드센터를 방문, 생산현장을 살펴보고, 한국임상영양학회를 비롯한 한국임상영양학회,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임상영양사, 한국소비자원 등 전문가 및 소비자단체와 환자용 식품 발전 방향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환자용 식품을 당뇨·신부전·고혈압 등 만성질환자가 편리하게 식사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질환별 영양요구에 적합하게 제조된 도시락, 밀키트 등 식단 형태의 제품이라고 정의했다.
이번 방문은 식약처가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다양한 종류의 환자용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2026년까지 5종의 질환별 환자용식품 유형과 표준제조기준 추가 신설 등, 역점 추진하는 ‘질환 맞춤 환자용식품 다양성 확대’사업의 성과를 중간 점검하고, 환자용 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그동안 다양한 질환 맞춤형 환자용 식품의 개발로 환자 등 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기존 당뇨, 신장질환에 이어 2022년 암환자용, 2023년 고혈압환자용 식품의 기준을 신설했으며, 2026년까지 폐질환, 간질환, 염증성 장질환 식품의 표준제조기준을 추가로 개발‧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준제조기준은 환자용 식품을 질환과 용도에 적합하게 제조할 수 있도록 식약처에서 제공하는 제품별 원료 요건, 영양성분 함량, 규격 등의 기준·규격을 말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 질환 맞춤 환자용 식품 종류 >
· 당뇨환자용 : 혈당 관리가 필요한 환자에게 적합하도록 당과 포화지방 등 조절
· 신장질환자용 : 신장질환자 영양요구에 따라 단백질, 전해질 섭취 조절
· 암환자용 : 암 환자 치료·회복 중 체력 유지·보강 목적으로 고단백질 공급
· 고혈압환자용 : 혈압관리 및 심혈관계 만성질환 관리를 나트륨·포화지방 제한, 칼륨·식이섬유 보충
· 폐질환자용 : 폐질환자의 호흡 부담 저감을 위해 탄수화물은 낮추고 지방은 높임
· 간질환자용 : 분지아미노산 등으로 간의 부담을 줄이고 영양불량 개선
· 염증성 장질환자용 : 가수분해단백질 등으로 소화흡수 개선 및 장 건강 유지
이날 김해곤 현대그린푸드 전무는 간담회에서 “식약처가 표준제조기준을 선제적으로 제공해주는 등 적극적인 규제혁신 추진으로 제품 개발 등에 소요되는 시간과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면서 “식약처가 업계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신설하고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박유경 한국임상영양학회장은 “환자용 식품은 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로 일상 회복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한 내용이 정책에 반영되어 앞으로 더 다양한 환자용 식품의 개발 및 산업 활성화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유경 처장은 방문 현장에서 “식약처가 선제적으로 제시한 환자용 식품의 표준제조기준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에서 다양한 환자용 제품이 실제 개발‧생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환자용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업계는 안전과 품질이 확보된 우수한 환자용 식품이 국민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식약처는 환자용식품의 국내 판매액이 2018년 800억 원에서 2020년 1,097억 원 그리고 2022년에는 2,372억 원 등 연평균 증가율 31.2%로 급격히 증가세에 있음을 덧붙였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다양한 환자용 식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표준제조기준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할 예정이며, 환자용 식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환 맞춤 환자용 식품 종류>
· 당뇨환자용 : 혈당 관리가 필요한 환자에게 적합하도록 당과 포화지방 등 조절
· 신장질환자용 : 신장질환자 영양요구에 따라 단백질, 전해질 섭취 조절
· 암환자용 : 암 환자 치료·회복 중 체력 유지·보강 목적으로 고단백질 공급
· 고혈압환자용 : 혈압관리 및 심혈관계 만성질환 관리를 나트륨·포화지방 제한, 칼륨·식이섬유 보충
· 폐질환자용 : 폐질환자의 호흡 부담 저감을 위해 탄수화물은 낮추고 지방은 높임
· 간질환자용 : 분지아미노산 등으로 간의 부담을 줄이고 영양불량 개선
· 염증성 장질환자용 : 가수분해단백질 등으로 소화흡수 개선 및 장 건강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