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방문 10일 전 꼭 수막구균 예방 접종하세요!
중동지역 방문 10일 전 꼭 수막구균 예방 접종하세요!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6.07 13:59
  • 최종수정 2024.06.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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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시 메르스, 수막구균 감염증 주의를...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이슬람 성지순례인 하지(Hajj) 기간 중인, 6월 14일부터 6월 19일 까지의 시기를 맞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객들에게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및 수막구균 감염증을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매년 180여 개국 200만~300만 명이 방문하던 이슬람 성지순례는 2020년부터 3년간 참여인원이 제한되었으나, 2023년부터 코로나19의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해제 및 각국의 출입국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많은 인원의 참석이 예상되어 감염 위험이 높아진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팬데믹 기간 중인 2021년에는 6만 명, 2022년에 90만 명이었으나 작년에는 180만 명 이상이 다녀갔다.메르스는 낙타 접촉 또는 선행감염자와의 접촉이 주요 전파 원인이기 때문에 현지에서 낙타 타기, 생낙타유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섭취 등의 낙타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진료목적 외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는 등 추가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청은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중 감염병 관리를 위해 한국이슬람교중앙회 및 성지순례 대행기관의 협조를 통해 참가자를 대상으로 ➊ 메르스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➋ 입국 시 검역을 강화하는 한편, ➌ 지역사회 조기발견을 위한 신고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이와 함께 먼저, 출국 전에 메르스 관련 다국어 안내문을 제공하고 중동지역 여행자 주의사항 및 메르스 감염 예방주의를 당했는데 안내문은 감염경로, 잠복기 등 메르스 관련 기본 정보와 여행 전 주의할 사항, 여행지에서 감염 예방법, 여행 후 증상 발현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 신고 등의 정보를 담고 있으며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안내문은 6개 국어(아랍어, 인도네시아어, 우즈베크어, 러시아어, 영어, 한국어)로 제공된다고 안내했다.

또한 입국 시 중동지역(메르스 검역관리지역, 13개국) 입국자 대상 발열 체크 및 건강상태질문서(또는 Q-CODE :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를 통해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검역관에게 즉시 알릴 것을 당부하는 한편 이를 위해 입국 후 14일 동안 총 4회의 신고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여 신고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식약처는 밝혔다.

아울러 최근 해외 일부 국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성지순례(Umrah) 후 수막구균 감염증 사례가* 보고되고 있음을 고려, ‘수막구균 유행지역 여행자나 체류자,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순례 여행자’는 수막구균 감염증 고위험군에 해당하기 때문에 방문 전(10일 前) 수막구균 감염증 예방접종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024년 4월 이후 미국,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에서 13명(방문자 10명, 접촉자 3명)이 갑작스러운 두통, 발열, 경부경직, 오심, 구토, 의식저하 증세 등이 수막구균 감염증이 발생되어 가까운 의료기관에 수막구균 백신(멘비오, 메낙트라) 접종 가능 여부 확인 후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내 수막구균 감염증 발생은 2019년 16명, 2020년∼2022년 10명 그리고 23년 11명, 2024년 5월 현재는 6명(잠정)으로 추계했다.

또한 의료기관에는 DUR-ITS를 통한 해외여행력 확인과 더불어 해당 지역 방문이력이 있는 호흡기 유증상자에 대해서 메르스 및 수막구균 감염증 가능성을 고려한 진료 및 의심환자 발생시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은 ITS격(해외여행력정보제공시스템)이다.

질병청은 순례 방문지에서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하고, 중동지역 방문자 중 귀국 후 14일 이내에 발열 및 호흡기증상 발생 시, 24시간 문의와 신고가 가능한 콜센터(☎ 1339)로 즉시 연락할 것도 아울러 부탁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국내 메르스 유입 사례는 2018년(1명) 이후로는 없지만, 중동지역에서 메르스가 지속 발생*하고 있으므로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국내유입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 외 현지에서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에 대해서도 대응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확진자 발생의 경우 2020년 65명(사우디61명) → 2021년 20명(사우디18명) → 2022년 17명(사우디 10명) → ’23년 6명(사우디5명) → ’24년(5월기준) 4명(사우디4명)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