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소송 응원 릴레이 챌린지’
‘담배소송 응원 릴레이 챌린지’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6.10 16:51
  • 최종수정 2024.06.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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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흡연폐해 널리 알려 사회적 지지 확산  

[헬스컨슈머]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현재 ‘담배소송 응원 릴레이 챌린지’를 진행중이다.

7월 12일까지 7주간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 대해 건보공단은 담배의 중독성과 유해성에 대해 알리고 담배소송에 대한 사회적 지지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지난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계기로 시작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소개했다.

건보공단은 정기석 이사장(사진 왼쪽)과 6개 지역본부장, 178개 지사장을 첫 주자로 하여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고, 정 이사장은 다음 주자로 대한금연학회 김현숙 회장을 지명했다고 덧붙였다.

‘담배소송 응원 릴레이 챌린지’ 참여는 인증사진‧응원 문구 등을 촬영하여, 다음 주자를 지목해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 인스타 등)에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안내했다. 

이 행사는 다른 사람의 지명을 받아서 참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명을 받지 않더라도 누구나 자발적으로 인증사진 등을 찍고 다음 주자를 지명하여 동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건보공단은 2014년 4월에 흡연질환 진료비로 인한 재정누수를 방지하고, 흡연폐해에 대한 담배회사 책임 규명과 담배규제 정책 강화 및 금연문화 확산을 통한 국민보건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3개 담배회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533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심 법원은 흡연과 폐암 발병간 인과관계, 담배회사의 불법행위, 담배 제품의 결함 등을 인정하지 않으며 2020년 11월 담배회사의 손을 들어주었고, 이에 공단은 즉각 불복하여 2020년 12월 항소를 제기하여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기석 이사장은 “더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공단의 담배소송에 국민의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담배의 유해성과 중독성은 불변의 진리이며, 소송을 통해 담배의 진실이 명백히 밝혀지고 법적으로도 정의로운 판단이 내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