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위생용품 시장규모 2조 8,837억 원...5년 연속 증가 
2023년 위생용품 시장규모 2조 8,837억 원...5년 연속 증가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4.06.26 11:16
  • 최종수정 2024.06.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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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타월 생산액 및 공급량 전년 대비 각각 10.3%, 19.4% 증가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세척제, 위생물수건, 화장지, 일회용 타월·종이냅킨 등 인체에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는 용품을 가리키는 위생용품으 2023년 시장규모가 전년의 2조 7,362억 원 대비 5.4% 증가한 2조 8,837억 원으로 2019년 이후 5년 연속 증가추세라고 밝혔다.

5년간의 위생용품 연도별 시장규모는 2019년 2조 3,004억 원, 2020년 2조 3,943억 원, 2021년 2조 3,976억 원,2022년 2조 7,362억 원, 2023년 2조 8,837억원에 달했다.

2023년 위생용품 시장의 주요 특징은 ▲핸드타월 등 일회용 타월 생산액 및 공급량(생산+수입량) 증가 추세 ▲어린이용 기저귀 생산액 및 공급량 소폭 상승 ▲일회용 숟가락·포크·나이프·컵 공급량 감소 등이었다.

핸드타월 등 일회용 타월 생산액 및 공급량도 증가 추세에 있어 2023년 위생용품 총 생산액은 2조 3,595억 원으로 2022년 대비 3.7% 증가했고 생산액은 ▲화장지(9,597억 원) ▲일회용 기저귀(3,226억 원) ▲일회용 컵(2,958억 원) ▲일회용 타월(2,839억 원) ▲세척제(2,343억 원) 순으로 높았으며, 상위 5개 품목이 전체 생산액의 약 8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생산액 상위 품목 중 특히 일회용 타월(핸드타월, 키친타월) 생산액의 경우 2023년 2,839억 원으로 전년 대비(2,576억 원) 10.2% 증가하여 상위 품목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 위생용품 품목별 생산실적 현황('23, 상위 20개 품목)
 (생산액 : 억원, 점유율 : %)

순 위

폼 목 군

생산액

점유율1)

순 위

폼 목 군

생산액

점유율1)

1

화장실용 화장지

7,981

33.8

11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

493

2.1

2

일회용 컵

2,958

12.5

12

일회용 빨대

422

1.8

3

어린이용 기저귀

2,222

9.4

13

일회용 젓가락

383

1.6

4

핸드타월

1,708

7.2

14

식품 제조가공장치용 세척제

218

0.9

5

미용 화장지

1,616

6.8

15

일회용 행주

191

0.8

6

과일채소용 세척제

1,505

6.4

16

일회용 숟가락

161

0.7

7

키친타월

1,131

4.8

17

헹굼보조제

124

0.5

8

성인용 기저귀

910

3.9

18

위생물수건

99

0.4

9

일회용 종이냅킨

626

2.7

19

성인용 위생깔개(매트)

94

0.4

10

식품용 기구용기용 세척제

621

2.6

20

물티슈용 마른 티슈

41

0.2

주1) 위생용품 전체 생산액 중 점유율 현황을 의미함

 

일회용 타월 생산액은 2019년 1,953억 원, 2020년 2,163억 원, 2021년 2,204억 원 2022년 2,576억 원, 2023년 2,839억 원이었다.

또한, 일회용 타월 공급량도 2023년 137,183톤으로 전년 대비 19.4% 증가했다먀 이러한 현상은 팬데믹 이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일회용 타월 공급량(톤)은 2019년 100,982톤, 2020년 133,067톤, 2021년 120,200톤, 2022년 114,864톤, 2023년 137,183톤이리고 밝혔다.

또한 2023년 어린이용 기저귀(위생깔개 포함)의 생산액은 2,222억 원, 공급량은 59,436톤으로 전년(2,165억원, 5만 8,432톤) 대비 약 2.6%, 1.7%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23년 어린이용 기저귀 공급량은 2019년 공급량에 비해 약 22% 감소한 수준으로 우리나라 출산율 감소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고 안내했다.

통계청에 의하면 장래 합계 출산율은 2015년 1.24%, 2019년 0.92%, 2020년 0.84%, 2021년 0.81%, 2022년 0.78%, 2023년 0.72% 출처였다.

식약처는 또 어린이용 기저귀 공급량은 2019년 76,145톤, 2020년 68,866톤, 2021년 68,996톤, 2022년 58,432톤, 2023년 59,436톤 이었다고 집계했다.

아울러 엔데믹과 고물가의 영향으로 꾸준히 증가하던 배달음식 시장이 2023년 다소 감소하면서 일회용 숟가락·포크·나이프의 공급량도 전년 대비 각각 14.1%, 42.8%, 38.9% 감소했다며 통계청 자료를 인용, 배달음식 소비 규모는 2019년 97,354억 원, 2020년 173,371억 원, 2021년 261,597억 원, 2022년 265,940억 원, 2023년 264,012억 원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2023년 일회용 컵 공급량은 15만 4,649톤으로 2022년 대비 약 19.3% 감소했는데 이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식약처는 이번 위생용품 통계자료가 위생용품 산업 분야의 현황을 분석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향후 관련 산업의 제품 분석·연구와 정부 정책수립 등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