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에 적합한 맞춤형 정밀의료 실용화 ‘성큼’
우리 국민에 적합한 맞춤형 정밀의료 실용화 ‘성큼’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7.10 15:37
  • 최종수정 2024.07.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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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전체 칩 v2.0’ 민간기술 이전

 

[헬스컨슈머] 임상 진단, 약물반응 등 고도화된 콘텐츠로 개인의 유전정보, 임상정보, 생활습관 등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의 질병 예방과 효과적인 치료 방법 등을 제공하는 정밀의료 연구의 효율성을 높여줘 맞춤형 의료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한국인 유전체 칩의 기술이 민간기업과 의료기관에 이전됐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이하 보건원)은 자체 개발한 유전체칩인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칩 v2.0(이하 한국인칩 v2.0)을 국내 8개 민간 기업에 기술이전 했다고 7월 10일 밝혔다.

 

 

기술이전 기업과 기관은 ㈜마크로젠, ㈜테라젠바이오, ㈜인바이츠바이오코아, 중앙보훈병원, ㈜디엔에이링크, ㈜에스씨엘헬스케어, ㈜한컴케어링크, ㈜삼광랩트리 등이다.

한국인칩 v2.0은 한국인 유전체의 특징을 나타내는 유전변이, 임상 진단 및 약물반응 등 관련 유전변이 약 166만 개로 구성되었으며 유전변이한 인간이 서로 간에 99% 이상 동일한 유전정보(염기서열)를 가지고, 약 1%는 서로 다른 염기서열을 가지고 있기에 이렇게 서로 다른 염기서열을 유전변이라고 하며, 머리카락, 눈동자 등 표현형과 다양한 질병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보건원은 최근 신속한 정밀의료 연구 및 실용화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는 자국민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유전체칩을 개발하여 활용하고 있으며 따라서, 한국인칩 v2.0 개발은 주요 선도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한국인 정밀의료 연구 효율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원 유전체연구기술개발과에서는 2015년 한국인 유전체 연구에 최적화된 한국인칩 v1.0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국내 10개 사업체에 기술이전을 통해 상용화한 바 있으며 현재 약 45만 건의 유전체정보 생산 및 활용하여 154편의 논문을 출판했고 기술료수입 약 3.6억원 발생, 국고에 납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보건원은 기존 한국인칩 v1.0은 한국인 대상의 만성질환 관련 유전변이 발굴을 목적으로 제작되어 다양한 유전체연구에 활용되고 있으나, 임상 진단 관련 비교적 드문 유전변이와 약물 반응 등 콘텐츠는 미비해 정밀의료 연구 및 임상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한국인칩 v2.0은 국립보건연구원이 지난 20여 년간 축적한 한국인 유전체정보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되었다고 안내했다.

특히, 다양한 질환에 대한 임상 진단 및 약물 대사 등 유전변이를 담아 정밀의료 연구 효율성을 높이도록 제작되었다고 소개했다.

  보건원은 2024년 7월, 8개 기업/기관에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기술이전 확대를 통해 국내 정밀의료 연구 활성화 및 실용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한국인칩 v2.0 기술이전을 통해 만성질환의 질병 예측, 약물 유전체 연구 분야와 더불어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