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컨슈머] 호모시스테인은 100가지가 넘는 질병, 특히 정신 및 신경 질환의 바이오마커다.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을수록 심혈관 질환(CVD)과 뇌졸중, 골다공증, 우울증,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이 증가한다.
실제로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낮추면 뇌 수축이 최대 73%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호모시스테인이 높을수록 내피 기능 장애와 관련된 항산화 및 항혈전 상태와 뇌졸중, 심혈관 질환 및 관상동맥 질환(CAD)의 진행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모시스테인 수치는 메틸화 또는 비타민 B의 필요성을 측정하는 척도로 사용된다.
메틸화 결함은 뇌와 혈액 순환을 손상시키며 인지 건강을 나타내는 가장 좋은 단일 지표로 간주될 수 있다. 메틸화가 손상되면 호모시스테인이 증가하여 비타민 B군, 특히 비타민 B6, B12 및 엽산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흥미롭게도 엽산과 비타민 B군을 보충해도 호모시스테인 수치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비타민D와 같은 다른 요인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지난 4월 한국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한국 성인의 호모시스테인과 비타민D 수치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국제영양학회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발표하였다.
2018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경기도 소재 대학병원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해 호모시스테인 및 비타민D 수치 평가를 포함한 정기 검진을 받은 평균 연령 52의 성인 1375명(남성 895명, 여성 480명)의 데이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결론적으로 한국인 인구에서 비타민D 수치는 호모시스테인 수치와 음의 연관성을 보였다. 즉 비타민D 수치가 낮은 사람들이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다는 설명이다.
2021년 8월 이탈리아 비엘라, 오스페달레 델리 인페르미 병원 연구팀은 비타민D, 호모시스테인, 관상동맥 질환(CAD) 간의 상호 작용을 조사한 연구 결과를 혈전 분야 국제 학술지 《혈전증 및 혈전용해(Journal of Thrombosis and Thrombolysis)》에 발표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관상동맥 조영술을 받은 3150명의 환자를 등록한 후, 기준 비타민D 수치에 따라 4분위수(8.3ng/ml 미만, 8.3-14.59ng/ml, 14.6-22.41ng/ml, 22.42ng/ml 이상)로 나누었다.
비타민D 수치가 낮은 사람은 관상동맥 질환 유병률이 높고, 나이가 많고, 여성인 경우가 많으며, 체질량지수(BMI)가 높고, 당뇨병, 신부전, 심장마비 병력이 있는 경우가 더 많았다. 또한 비타민D 수치가 낮을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과 관상동맥 질환 유병률이 높았다.
이 연구는 또한 낮은 비타민D 수치와 높은 호모시스테인 수치 사이에 유의미한 역 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다. 흥미롭게도 호모시스테인과 관상동맥 질환 사이의 연관성은 비타민D 수치가 낮은 환자들 사이에서만 유의미했다.
연구 저자는 정상적인 비타민D 상태가 고호모시스테인혈증이 관상동맥 경화증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을 예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2021년 1월 요르단 발카대학교 연구팀은 비타민D 보충제가 호모시스테인, C반응성 단백질 수치(CRP), 간 및 신장 기능 검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조 시험 결과를 《영국 영양학회지(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하였다.
피 시험자는. 비타민D 결핍이 있는 가임기 과체중 여성(n=100)으로, 무작위로 배정되어 2개월 동안 주당 50,000IU(7,000IU/1일)의 비타민D 또는 위약을 복용했다.
2개월간의 실험 결과, 비타민D를 섭취한 그룹은 호모시스테인, CRP, AST(GOT), ALT 및 eGFR 수치가 유의하게 낮아졌으며 위약 그룹에서는 유의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 연구는 비타민D 보충제가 호모시스테인뿐만 아니라 염증 지표인 CRP와 간 효소도 낮추는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2018년 11월에도 요르단 발카대학교 연구팀은 비타민D가 가임기 과체중 여성의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낮추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한다는 무작위 대조시험 결과를 국제 학술지 《영양 연구(Nutrition Research)》에 발표하였다.
과체중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임상시험을 실시하여 주당 50,000IU(7,000IU/1일) 비타민D3를 투여한 치료군(n = 50)과 위약군(n = 50)으로 나누어 2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다.
참가자의 25(OH)D, 호모시스테인, 부갑상선 호르몬, 칼슘, 인, 체중 및 체질량 지수(BMI)를 측정하여 치료 전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치료 그룹에서는 비타민D3 투여 첫 달과 두 달 후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위약 그룹에서는 추적 기간 내내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치료 그룹은 위약 그룹에 비해 호모시스테인 농도, 체중, BMI, 부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최소 2개월 동안 주당 50,000IU의 비타민D3를 투여하면 BMI와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는 가임기 과체중 여성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예방하거나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016년 8월 캐나다 앨버타 대학교 공중보건학부 연구팀 비타민D 혈중 농도(수치)가 호모시스테인 농도 상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미국 공공과학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하였다.
연구진은 비타민D 수치가 증가할수록 호모시스테인 상승 유병률이 낮아지는 결과를 관찰했다.
추적 관찰 시 비타민D 수치가 10 미만, 10~20, 20~30, 30ng/ml 이상으로 증가할 때, 호모시스테인 상승 가능성은 각각 0.92, 0.52, 0.34, 0.32배 높았다
이러한 관찰 결과는 비타민D 상태가 일시적으로 개선되면 혈청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감소하므로 잠재적으로 심혈관 질환의 일차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요약하면, 본 연구는 비타민D 상태를 전향적으로 개선하면 호모시스테인 농도 상승의 위험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밝힌 최초의 연구다.
2014년 2월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 의대 연구팀은 비타민D 수치와 호모시스테인의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를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하였다.
연구진은 25(OH)D 농도가 21ng/mL 이하인 사람들 사이에서 25(OH)D와 호모시스테인 사이의 반비례 관계를 발견했다. 결론적으로, 연구진은 전통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 혈청 엽산 및 비타민 B12 상태와 관계없이 호모시스테인과 비타민D 수치 사이에 반비례 관계가 있음을 보고했다.
호모시스테인을 대사하거나 분해하는 효소의 발현을 돕기 위해서는 비타민D의 가용성이 필요하다.
따라서 여러 연구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비타민D 결핍은 호모시스테인 분해를 방해하여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높이고 잠재적으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국 호모시스테인으로 인한 건강상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비타민D 수치를 유지해야 한다.
우리 몸의 거의 모든 세포에는 비타민D 수용체(VDR, Vitamin D Receptor)가 존재한다. 그 말은 비타민D가 충분히 공급되어야 만 각 세포가 제 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타민D가 부족/결핍된 상황에서는 고호모시스테인혈증 등 100여가지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비타민D 결핍은 가장 흔한 건강 위해 요인이라고 전 세계 보건 전문인들은 이구동성 얘기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국민의 97%가 비타민D 부족 및 결핍에 처해있다. 각종 성인병 및 일반 질환은 물론 감기, 독감, 코로나 등 면역에 약해져 있음은 물론 아토피, 알레르기 등 각종 자가면역 질환 등이 난무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병원 및 약을 찾는 것 보다 우선 시 되어야 할 건강 1순위가 비타민D 수치 정상화이다. 비타민D는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서 충분히 얻을 수 없을 뿐 아니라 현대인들은 햇빛을 통해서도 충분히 얻기 힘들기 때문에 보충제로 꼭 충분량을 복용하여 건강 수치를 유지해야 한다.
비타민D 수치를 100에 가깝게 유지할수록 더 건강해질 수 있는 요소가 많다. 적어도 40~60ng/ml 이상을 유지해야 기본적인 비타민D 건강을 확보할 수 있다.
비타민D 수치 40~60ng/ml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인은 하루 평균 최소 4000IU 이상을 복용해야 하고 유소아는 하루 2000IU 이상을 복용해야 한다. 사람마다 흡수율이 달라 도달 수치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3~4개월 복용하고 꼭 비타민D 검사를 받고 결과치에 따라 복용량을 조절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