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컨슈머]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하 노인개발원)은 1분기 고령자친화기업을 12개 신규 선정한 데 이어, 2분기에도 공모를 통해 15개 고령자친화기업을 신규 선정했다고 8월 5일 밝혔다.
지부는 ‘고령자친화기업’이란 ①은퇴한 60세 이상 고령자를 상시근로자로 고용할 계획이 있는 기업 중, ②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기업이다. 고령자친화기업 신청 유형은 ‘인증형’과 ‘창업형’으로 구분된다고 소개했다.
먼저 ‘인증형’은 현재 상시근로자의 5%(최소 5명) 이상 고령자를 고용한 기업이 일정 규모(최소 5명) 이상의 고령자를 추가로 고용할 때 지정하고 ‘창업형’은 정부, 공공기관 또는 민간에서 다수의 고령자를 고용하기 위하여 기업을 설립할 때 지정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올해 2분기에는 다양한 직종의 31개 기업이 고령자친화기업 공모를 신청했다며 현장·최종 심사를 거쳐 15개 기업(인증형 14개, 창업형 1개)을 신규 선정했는데 이들 15개 기업은 노인개발원과 계약을 체결하여 최종 지정된다고 안내했다.
또한 이들 기업은 보건복지부로부터 평균 1.17억 원을 지원받아, 올해 말까지 고령 친화 환경을 조성하고, 내년부터 5년간 60세 이상 근로자 425명을 고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년 상반기 현재를 기준할 때 208개 기업에서 1,689명의 어르신을 고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선정된 기업 중 ㈜에쓰푸드는 농촌 지역(충북 음성군)과의 상생을 위해 식육 가공 분야 노인일자리를 창출하여 25명의 고령자를 채용하기로 하였고 친환경 선박 장비·부품을 제작하는 오엠텍㈜은 전문기술을 보유하였으나 퇴직한 25명의 고령자를 채용하기로 하였다는 등 실 사례를 발표했다.
복지부 임을기 노인정책관은 “고령자친화기업 제도는 어르신의 경륜과 능력을 활용할 수 있고, 지역 상생, 환경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도 이바지하는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베이비붐 세대의 다양한 욕구에 대응하여 민간형 노인일자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