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컨슈머]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이하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에게 여름방학을 활용하여 예방접종 받기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청은 8월 12일 “HPV 백신은 관련 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으로, 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구인두암의 90% 이상 예방효과가 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8개국 중 37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41개국에서 접종하는 안전성이 인정된 백신이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은 자궁경부암은 90%, 항문생식기암‧구인두암은 70%가 HPV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올해 2006~2012년생 여성 청소년과 1997~2005년생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접종 당일 기준)의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HPV 예방접종을 무료 지원(첫 접종 시기에 따라 2회 또는 3회)하고 있으며, 2011~2012년생에게는 사춘기 성장 발달, 초경 관련 등 상담을 접종과 함께 제공하는 건강상담도 함께 지원한다고 안내했다.
특히, 올해 마지막 지원 대상인 2006년생 여성 청소년과 1997년생 저소득층 여성은 올해 12월 31일까지만 무료 접종이 가능하므로,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통해 무료로 예방접종을 하도록 적극 권고했다.
질병청은 2006년생 HPV 접종률이 올해 7월 26일 기준 80.2%라고 소개했다.
< HPV 국가예방접종 첫 접종 시기별 접종 횟수 및 간격 >
첫 접종 시기 |
백신 |
횟수 |
접종 간격 |
14세까지 (15세가 되는 생일 전날까지) |
HPV 4가 |
2회 |
2차: 첫 접종 6~12개월 후 |
15세부터 (15세가 되는 생일 이후부터) |
3회 |
2차: 첫 접종 2개월 후 / 3차: 첫 접종 6개월 후 |
접종 의료기관 안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 → 예방접종관리 → 지정의료기관 찾기의 순서로 들어가면 된다고 덧붙였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HPV 예방접종은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필요 횟수만큼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무료 접종 시기를 놓쳐 아쉬워하는 분들도 많은 만큼, 이번 연도 마지막 지원 대상인 분들은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HPV 예방접종을 반드시 완료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