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두유라떼’, ‘검정콩빙수’로 폭염 속 수능생 건강 지켜주세요 
시원한 ‘두유라떼’, ‘검정콩빙수’로 폭염 속 수능생 건강 지켜주세요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4.08.14 11:28
  • 최종수정 2024.08.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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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높여줄 ‘콩나물밥’, 필수아미노산 풍부한 ‘두부면 샐러드파스타’ 등 도

[헬스컨슈머] 입추가 지나고 말복을 보내도 여전히 멈출줄 모르는 폭염 속에 수능이 백일도 채 안 남았다. 

수험생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며 막바지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하려면 무엇보다 식단이 고민이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수험생 건강관리에 도움 되는 국산 콩을 활용한 간단한 요리를 8월 12일 소개했다.

콩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 체중조절에 효과가 있는 식재료다. 

게다가 기억력 개선 효과가 있는 레시틴 성분이 풍부하며, 검정콩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 같은 항산화 물질은 피부와 눈 건강을 돕기도 한다. 

항산화 물질은 이밖에 플라보노이드, 카로티노이드류 등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물질들을 말한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은 또 완전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불리는 두부는 열량과 상온에서 고체인 지방으로 과다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는 포화지방산 함량이 낮아 체중조절과 건강에 유익하다며 필수아미노산과 이소플라본, 비타민 비(B)2, 칼슘 등의 성분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 좋다고 덧붙였다. 

또한 콩나물은 스트레스 해소와 포유류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신경전달 물질 중 하나로, 인간 대뇌 피질의 주된 억제성 신경전달물질로서 신경안정에 도움 되는 가바(GABA)와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 C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콩나물밥’과 ‘두부면 샐러드파스타’는 쉽게 만들 수 있고 포만감도 커 든든한 한 끼로 손색이 없다고 안내했다. 

농진청은 잘 씻은 쌀 위에 콩나물을 얹어 밥을 짓고, 간장과 참기름, 고춧가루, 다진 마늘과 대파로 만든 양념장을 얹어 비비면 콩나물밥이 완성된다며 시중에 판매하는 두부면을 살짝 데쳐 물기를 뺀 뒤 각종 샐러드 채소를 넣고 소스를 뿌리면 담백한 두부면 샐러드파스타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두부와 검정콩을 간식으로 먹는 방법도 있다며 말린 건두부를 에어 프라이어로 구우면 담백하고 영양가 높은 ‘두부 칩’이 되고 두유에 커피나 녹차 가루를 섞으면 ‘두유 라떼’, 검정콩 두유를 연유와 함께 얼린 후 갈아 검정 콩가루를 뿌리면 시원한 ‘검정콩 빙수’를 맛볼 수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이전 연구에서 검정콩 ‘청자 5호’의 비만과 고혈압, 고지혈, 당뇨 등의 성인병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대사증후군 예방 효과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연구결과 ‘청자 5호’는 대조구 대비 체중 35%, 체지방률 54%, 총 콜레스테롤 34%, 공복혈당 47% 감소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 콩 활용 요리법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