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 몸은 36.5도인데 더 낮은 온도에서 더위를 느낄까?
체온보다 낮으면 시원해야 하는데
정상적인 체온인 36.5도 보다 낮은
30도만 되어도 더위를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사람의 신체는 모든 부위가
36.5도인 것은 아니다.
신체 온도는 장기가 있는 체내 온도인 심부 온도와
표피 쪽에 있는 피부 온도로 나뉜다.
우리가 말하는 36.5 도는 심부 온도를 얘기하는 것이며
피부 온도는 그보다 낮은 약 31도이다.
습도와 개인차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피부 온도인 31도만 넘어도 더위를 느낀다.
사람은 항온동물이기 때문에 기온이 올라가면
피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 혈관을 확장시키거나,
땀을 나게 만든 뒤 증발시키는 기화열로
피부 온도를 낮추어 일정한 체온을 유지시킨다.
따라서 체온은 기온 뿐만 아니라 습도에도 영향을 받아
기온이 피부 온도보다 높지 않더라도
습도가 높아 땀이 증발 되지 않는다면
기화열이 작용하지 못해 더위를 더 느끼게 되는 것이다.
저작권자 © 헬스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