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컨슈머](중국 상하이)제 9회 CPhI China(세계제약원료 중국전시회, 중국명칭 世界制药原料中国展) 의약품 전시회가 상하이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의 일정의 시작을 알렸다.
CPhI는 매년 세계 주요도시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전시회이다. 현재까지 인도, 일본, 아랍, 유럽, 북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중국 그리고 한국 등의 주요 국가들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CPhI China는 그중에서도 중점적인 행사의 하나로서, 작년 기준 행사면적 180,000m2, 참관인원 60,744명, 참가업체 120여개국 3,022개 업체에 달했다.
게다가 올해는 행사면적이 200,000m2, 130여개국 참가업체 3200여개로, 작년보다 더 큰 규모가 예상된다.
행사에는 또한 한국무역공사(코트라)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KPTA)의 주최로 한국관이 별도로 마련되어 한국 소속 24개사 부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중국의 의료산업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신흥시장으로서 2018년 중국 의약품 판매총액은 21,660억 위안(3,130억 달러)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이 그렇듯이, 중국 역시도 질적 성장이 양적 성장의 수준을 따라잡지 못해 그 간극이 크다. 때문에 중국 정부는 최근 의료개혁 정책을 통해 등급별 진료 제도를 실시해 환자에 따라 ‘경/중/완/긴급’의 등급으로 나누어 각기 다른 등급의 의료기관이 의료서비스를 진행하는 등의 제도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이 외에도 다년간 축적되어온 중국 기업의 식품안전사고등으로 인해 중국인들은 자국보다는 글로벌 제약회사의 의약품 및 건강제품을 더욱 선호하게 되었으며, 이는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의 호재로 작용해 중국을 여전히 ‘기회의 땅’으로 만들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최근 의약 바이오 산업을 새로운 국가 중점 산업으로 언급했고, 또한 지금껏 우리나라의 의료산업이 우수한 성과를 보여왔던 만큼, 만리 타국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운 기회를 개척할 우리 기업들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