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뮴 기준 초과 미국산 아보카도 회수 조치
카드뮴 기준 초과 미국산 아보카도 회수 조치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19.08.02 17:21
  • 최종수정 2019.08.02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수 대상 제품, 사진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회수 대상 아보카도 제품,
사진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헬스컨슈머]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수입식품판매업체인 ‘(주)수일통상’이 수입 및 판매한 미국산 아보카도에서 카드뮴이 초과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당국의 현행 카드뮴 기준은 0.05 mg/kg이하이며, 해당 제품의 검출량은 0.12 mg/kg였다.

카드뮴이란 현대 공업에서 자주 사용되는 중금속이다. 합금을 하면 금속의 강도가 뛰어나기 때문에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녹는점이 낮아 쉽게 주조할 수 있고, 비스무트, 납, 주석과의 합금인 우드메탈은 매우 낮은 온도에서 녹는다.

하지만 그만큼의 단점도 있는데, 생체에 대한 독성이 매우 강해 체내에 잘 축적되고, 또한 배출되기도 힘들다. 게다가 카드뮴 증기는 인체에 매우 유독하여 중독 증상을 나타낸다. 일본의 ‘이타이이타이 병’은 가장 유명한 카드뮴 중독 증상이다.

이타이이타이 병이란 대표적인 카드뮴 중독 증상이다. 일본의 도야마 현의 진즈 강 하류에서 발생한 카드뮴 공해병이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큰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이내 체내 축적이 이뤄질 만큼 충분한 시간이 흐르고 피해자가 속출하면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 병은 카드뮴이 칼슘 대신 뼈에 쌓이면서 뼈가 물러지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또한 호흡곤란, 흉부압박감, 심폐기능 부진이 나타나며 계속될 경우 죽을 수도 있다.

해당 회사의 제품 중에서 회수 대상은 포장일자가 2019년 7월 4일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관할 지방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하였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