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향신료 '쿨란트로', 앞으로는 수입자가 안정성 입증해야 한다
동남아 향신료 '쿨란트로', 앞으로는 수입자가 안정성 입증해야 한다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19.08.29 17:30
  • 최종수정 2019.08.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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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시장경제가 발달하고, 우리 사회도 점점 더 세계화되어감에 따라, 한국인들의 입맛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동남아 음식은 근 몇 년간 색다른 향과 맛,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에 부담스럽지 않다는 평가 덕에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큰 사랑을 받고 있다지만, 다소 생소한 식재료와 조리방식은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경우가 종종 생겼고, 제대로 된 절차 없이 현지에서 들여오며 여러가지 위생상의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내일(8월 30일)부터 열대 향신식물인 '쿨란트로'에 대해 수입자 스스로가 안전성을 입증해야 수입신고를 할 수 있는 ‘검사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의 이번 조치는 쌀국수 등 동남아시아 요리에 주로 사용하는 향신료인 쿨란트로에서 잔류 농약 부적합이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수입자에게 안전관리를 책임지도록 한 조치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위해 우려가 있거나 부적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식품을 중심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