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의 끝, 식당을 조심하세요
연휴의 끝, 식당을 조심하세요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19.09.16 09:00
  • 최종수정 2019.09.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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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즐거운 연휴, 평소보다 긴 휴식과 명절이라 잠시 고향으로 돌아가다 보니 그동안 쌓인 일이 걱정이 되기 시작할 즈음이다. 이제 다시 돌아가서 밀린 일과 약속을 빠르게 처리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그러기 전에 잠깐, 바쁘게 일정을 잡는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식당’이다.

 

[즐거운 연휴, 미처 쓰지 못한 식재료]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연휴가 끝난 후에 주의해야 할 것은 ‘연휴동안 운영을 하지 않은 식당의 식재료’이다. 왜냐하면 그 재료들이 연휴 이전에 소진되지 않았던 재료라면, 신선도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물론 대부분의 양심 있는 업체들은 연휴를 감안해서 신선도를 고려한 저장방식을 선택하지만, 결국 일정 시간이 지난 재료들의 신선도는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흔히 말해서 ‘묵은 재료’가 쓰일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일부 비양심 업체들은 이러한 과정도 생략해, 판매하기 적절하지 않은 상태의 식재료를 쓸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결론적으로는 연휴가 끝난 직후에 식당을 이용한다면, 연휴기간에도 영업을 했거나 최소한의 날짜만 휴점한 식당을 선택하는 것이 신선한 재료를 먹을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필요하다면 신선도를 평가해보자]

부득이하게 연휴에 긴 기간 영업을 하지 않았던 식당을 이용하게 된 경우에는 재료에 신선도에 유의를 하면서 식사를 하면 좋을 듯하다. 다만 육류나 생선 등의 식재료들 역시 신선도가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메인 요리로 쓰이는 탓에 향신료와 가열 등의 조리과정을 거쳐 시각적/후각적/미각적인 방식으로 신선도를 판별하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신선도가 시각적으로 쉽게 식별되는 야채나 과일 등을 보면서 전체적인 식재료의 신선도를 가늠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긴 연휴는 끝나고, 이제는 다시 치열한 일상으로 돌아왔다. 쌓여있는 일거리에 다소 지칠 수는 있지만, 이런 때야말로 건강을 챙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