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팬 바닥 코팅이 벗겨졌나요? 당장 버리는게 좋습니다
프라이팬 바닥 코팅이 벗겨졌나요? 당장 버리는게 좋습니다
  • 최숙희 기자
  • 기사입력 2019.09.19 10:00
  • 최종수정 2019.09.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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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컨슈머]프라이팬 바닥 코팅이 벗겨져 속살이 보인다면? 당장 버리고 새 프라이팬을 사오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은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에서 중금속 등 유해물질 용출량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다행히도 프라이팬 코팅이 벗겨지고 마모가 진행되더라도 중금속(납, 카드뮴, 비소)은 거의 용출되지 않았지만, 내부 금속재질로부터 알루미늄 등 금속성분이 미량 용출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속 성분은 매우 적은 양으로도 신체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흔하게 맞닥뜨리는 코팅 프라이팬 손상을 재현하기 위해 프라이팬 표면을 철수세미로 반복적으로 마찰해 코팅을 마모시켰고, 그 과정의 단계별로 중금속 등 유해물질 용출량의 변화를 확인했다.

조사결과, 중금속(납, 카드뮴, 비소)은 최초 용출 시에만 미량 검출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코팅 마모가 진행되더라도 코팅 손상정도와 상관없이 중금속은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가정집에서 스테인리스 뒤집개 등 조리 기구를 사용하면서 1년 동안 프라이팬을 사용한다는 조건하에서 코팅 손상정도를 실험한 결과, 코팅 손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프라이팬 구입 후 새 제품은 깨끗이 세척하여 사용한다면 중금속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과도한 코팅 손상으로 프라이팬 바닥의 본체가 드러날 경우 알루미늄 용출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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