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운동으로 개선할 수 있을까?!
발기부전, 운동으로 개선할 수 있을까?!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19.10.10 09:00
  • 최종수정 2019.10.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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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흔히들 남자의 자존심은 하체라고 한다. 물론 인간의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성생활의 중요성이 비단 남자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다만 사회적 인식으로던지, 아니면 개인의 인식으로던지 공공연히, 더 많이 거론되는 것이 바로 남자의 성이다.

무엇보다 남자의 성은 외적으로 매우 파악하기 쉬운 구조이다. 말하자면 기능상의 문제가 있다면 굉장히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된다는 의미다.

40대가 넘어서면서 남자들은 점차 자신의 체력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많은 중장년층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체력을 관리하는 것이 힘들어지게 되며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된다. 특히 중장년층의 성생활을 위협할 수 있는 발기부전은 남자들에게 있어서 치명적인 질환이다.

다행히도 이 무시무시한 상황을 모면할 수 있는 길이 있으니, 바로 꾸준한 운동이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으로도 발기부전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이 발기부전을 예방하는 매커니즘]

운동이 발기부전을 예방하는 것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운동 자체를 통해 근력이 발달하고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는 등의 전반적인 신체기능의 향상이다. 신체기능이 향상되면 동시에 성기능 역시도 향상되는 것이다.

두번째는 운동, 그중에서도 하체운동을 통한 테스토스테론의 증가이다. 남성의 신체는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이 감소하는데, 때문에 성기능 역시도 감소하는 것이다. 따라서 운동을 통해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을 늘리면, 저하된 성기능이 복구되는 원리이다.

결론적으로, 운동을 하면 전반적인 신체기능 향상과 남성호르몬 분비 증가로 인해 성기능이 개선된다.

 

[구체적으로는 어떤 방법이 좋을까?]

유산소 운동 중에서도 자전거를 타는 사이클링은 체내의 지방연소 효과가 뛰어나며, 동시에 하체 근력을 단련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매우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하지만 안장에 따라 자전거를 오래 탈수록 전립선에 부담을 주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본인의 체형을 고려하여 전립선에 부담이 덜한 안장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발기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내 지방을 연소하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근력운동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발기부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라고 말하며 “또한 규칙적인 식습관과 생활리듬을 유지하며 음주와 흡연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