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는 교양, 차(茶) 이야기 8(꽃차)
마시는 교양, 차(茶) 이야기 8(꽃차)
  • 조규대 시민기자
  • 승인 2019.11.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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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컨슈머]중세 유럽에서 동양의 신비라며 극찬한 그것, 시대의 교양인들이 사랑한 바로 그것, 바로 차(茶)다.
차는 보통 가공 방법과 발효 상태에 따라 녹차, 백차, 황차, 우롱차, 홍차, 흑차로 나뉘어진다.

하지만 오늘부터 우리는 이 외의 차를 이야기해볼 것이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꽃차 어디까지 알고 있니?]

오늘 이야기해볼 차는 바로 꽃차이다.

중국 차는 6대 분류법으로 나뉘어진다. 하지만, 꽃차는 6대 분류법에 속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찻잎만을 우린 차가 아닌, 찻잎에 꽃을 첨가한 차이기 때문이다. 보통 꽃차라고 하면 꽃을 우렸다고 오해하지만, 기본적으로 차 베이스에 꽃을 첨가한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두면 좋을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넘어 전세계에서 꽃차의 인기는 상당하다. 꽃차가 사랑받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가장 많이 꼽히는 것이 기분전환에 탁월하다는 말이었다. 기분전환에 좋은 꽃차, 이 꽃차도 우리 몸에 좋은 효능을 많이 가지고 있다. 효능은 꽃차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그럼 꽃차의 종류와 효능을 함께 알아보자.

 

[꽃차의 종류 & 효능]

쟈스민 차

가장 대표적인 꽃차라면 역시 쟈스민 차라고 할 수 있다. 쟈스민의 꽃말은 “사랑의 기쁨”을 뜻한다.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꽃차이며, 중국 북방에서 자주 마시는 꽃차이다.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와 미세먼지로 고생하는데, 쟈스민 차는 체내 축적된 노폐물을 배출해주고, 심신 안정을 도와주는 차로 유명하다.

보통 꽃차에는 카페인이 없지만, 쟈스민 차는 약간의 카페인이 있다고 한다. 또한 카테킨 성분도 함유되어 있어 체지방 분해 및 신진대사를 촉진해주는 효과가 있고, 식욕을 억제하여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고급 중식집에 가면 물 대신 이 쟈스민 차를 제공하는 곳이 많다.

쟈스민 차는 여성에게 아주 좋은 차인데, 피부미용, 산후조리, 생리불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쟈스민 차는 한방의 관점에서 따듯한 성질을 보이기 때문에, 손발이 찬 ‘수족냉증’을 앓고 있는 여성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차를 마시는 것 자체가 수분의 섭취와 흡수를 돕기 때문에 피부건강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게 된다.

당신의 여자친구가 생리로 힘들어하거나 피부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쟈스민 차를 선물해주자. 여자친구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는 남자로 남을 것이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국화차

쟈스민의 아성을 위협하는 것이 바로 이 차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꽃차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이 나오면 열에 아홉은 가장 먼저 국화차를 꼽을 것이다. 국화차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인기가 높다. 국화차를 꾸준히 섭취하면 눈과 머리의 피로도를 덜어주는데 도움이 되므로, 직장인 분들에게 아주 적합한 꽃차이다.

이 국화차는 국화꽃 종류에 따라 효능이 조금씩 다른데, 우리가 흔히 마시는 황국화차의 경우에는 눈 건강에 좋고, 감기 증상을 완화시켜주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백국화차의 경우에는 기침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국화꽃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른 효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필요로 하는 효능을 지닌 차를 선택하여 마셔주는 것을 추천한다.

장미차

장미꽃에는 석류보다 많은 양의 에스트로겐이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 A, C, E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부 미백 효과뿐 아니라, 탄력 있고 맑은 피부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장미차 역시 여성에게 아주 좋은 차로 유명한데, 쟈스민 차와 같이 생리불순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장미차의 성질 또한 따뜻한 성질이므로, 몸에 열을 올려주어 쌀쌀한 환절기나 겨울에 마시기 매우 좋다.

벚꽃차

벚꽃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아름다운 꽃으로 알고 있지만, 식용으로도 다방면의 효능을 보인다.

실제로 벚꽃차는 한방에서 약이 되는 차로 알려져 있으며, 숙취나 식중독 등의 해독제로 사용되어 왔다. 또한 당뇨병, 기침에 아주 효과적인 차라고 알려져 있다. 벚꽃차는 벚꽃의 향기와 아련한 색깔, 그리고 벚꽃의 모양을 그대로 담고 있다. 덕분에 차로 마실 때, 맛뿐만 아니라, 뜨거운 물 안에서 꽃이 펴지는 모습이 무척이나 예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오늘도 여자친구와의 데이트 코스를 생각해내기 위해 머리를 짜내는 당신, 오늘 찻집에서 벚꽃차 한잔 시켜 벚꽃 같은 당신의 여자친구와 함께 아름다운 한 때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매화꽃차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피어나는 매화꽃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기만 하다. 이 강인한 매화꽃으로도 차를 마실 수 있는데, 생각보다 그 효능이 다양하다.

매화꽃차는 신체 면역력을 높여주어, 감기를 예방하고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어 체온 유지를 해주는 효과도 있다. 또한 피부미용에도 아주 좋은데, 여드름, 기미, 아토피 등과 같은 피부질환을 예방해주는 효능이 있어 피부개선에도 아주 좋은 차이다.

혹시 전날 과도한 음주로 인해 속이 쓰린가? 매화꽃차 한잔 마셔보자. 잘못된 식습관, 과도한 음주 습관 등으로 위가 손상되어 소화 기능이 떨어지고 위장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마셔주는 매화꽃차는 부드럽게 위를 감싸는 막이 되어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민들레차

민들레는 동의보감에도 나올 정도로 우리 몸에 아주 좋은 꽃이다.

먼저, 민들레차 효능으로는 간에 상당히 좋다고 한다. 민들레에는 항산화와 간에 좋은 성분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간암, 간염, 황달 같은 질병을 예방해준다.

또한, 위장 등의 소화 기관 건강에 도움이 되고 소화를 원활하게 도와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식사를 과하게 해서 속이 더부룩하다면 이때 민들레차 한잔을 마셔보자. 소화도 잘 되게끔 해줄뿐더러 이뇨 작용을 높여주어 체내 노폐물도 빼준다.

동의보감에서 민들레의 가장 큰 효능으로 기관지에 치료에 대한 효능을 꼽는다. 기관지가 안 좋으면 염증이 쉽게 나고 천식 같은 호흡기 질병도 앓을 수 있는데, 민들레차를 꾸준히 마셔만 줘도 이를 완화시켜주고 또 예방해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비타민A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시력보호에도 아주 좋다. 현대인들은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하루 종일 바라보고 있어 눈의 피로감이 상당할 것이다. 민들레차는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머리를 맑게 해준다. 집중이 필요한 직장인과 수험생들에게 이보다 좋은 차일 수 없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꽃차의 부작용]

꽃차는 큰 부작용은 없지만, 쟈스민 차의 경우에는 카페인이 소량 함유되어 있다. 쟈스민 차의 기본 베이스가 녹차 잎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카페인에 민감하다면 많이 마시기를 권하지 않는다. 그 외의 꽃차에는 부작용이 알려져 있지 않다.

 

[우리 꽃차 한잔 마셔볼래요?]

이것으로 6가지 꽃차의 종류와 효능을 소개해보았다. 위의 6가지 꽃차는 시중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차이다. 6가지 외에도 무수히 많은 꽃차가 있다. 위의 꽃차는 필자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자주 마셔본 차이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각자 자신에게 필요한 효능과 맛을 선택하여 꽃차를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오늘 데이트 코스로 찻집에서 꽃차 한잔 마시는 것이 어떨까? 뜨거운 찻잔 안에서 꽃이 피듯 그대들의 뜨거운 사랑도 아름답게 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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