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검출된 이케아 머그컵 회수조치
‘발암물질’ 검출된 이케아 머그컵 회수조치
  • 김용인 기자
  • 기사입력 2019.12.13 10:00
  • 최종수정 2019.12.1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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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 대상 제품 정보. 사진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처
회수 대상 제품 정보. 사진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처

 

[헬스컨슈머] 이케아에서 판매된 머그컵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돼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이케아 코리아(경기 광명 소재)’가 수입하고 판매한 인도산 머그컵에서 디부틸프탈레이트가 기준치(0.3 mg/L 이하)를 초과하여 검출(1.6~1.8 mg/L)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디부틸프탈레이트(DBP)프탈레이트라는 산업용 화학물질의 일종으로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가소제로 주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DBP는 특히 간과 신장, 심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여성 불임과 정자수 감소 등 생식기관에도 유해해 발암물질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회수 대상 제품은 ‘TROLIGTVIS(트롤릭트비스)’ 머그컵으로, 국내에 11,760개가 수입됐다.

식약처는 관할 지방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