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돼지열병 확정… 국경검역 강화
인도네시아 돼지열병 확정… 국경검역 강화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19.12.18 17:40
  • 최종수정 2019.12.18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 농림축산식품부
사진제공: 농림축산식품부

[헬스컨슈머]인도네시아 농업부는 지난 12월 17일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지역 우타라주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이하 돼지열병)이 발생했음을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보고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11월 5일부터 이미 인도네시아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한 검역 강화조치를 지속해왔으며, 해당 발표에 따라 기존 조치를 강화 유지하기로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9월 4일 북수마트라 지역에서 돼지열병 의심 돼지가 발견되었다. 이후 관련 당국의 정밀 조사 결과, 11월 27일 최종 양성 판정(총 392건, 28136마리 폐사)을 받았다.

지난 해 중국에 이어 몽골,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에서 돼지열병이 잇따라 발생하며 관련 당국에는 여전히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농식품부는 인도네시아 내 돼지열병 발생 확정에 따라 지난 11월 5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출발하는 항공노선에 대하여 탐지견의 확대 투입(추가 13편/주), X-ray 검색활동과 휴대품에 대한 세관 합동 일제 개장검사(추가 8편/주)을 추가로 실시하는 등 검색과 검역을 강화하였으며, 이를 위한 사전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농식품부는 휴대 축산물 반입 금지를 위한 사전 홍보와 함께 공항만에서 여행객 휴대품에 대한 검색과 검역을 강화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해외여행을 하는 축산관계자의 경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국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 방문하는 경우 축산시설을 방문하지 않도록 하고, 해외 현지에서 축산물(가공품 포함)을 소지하고 입국하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