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이제는 우즈벡으로!
한의학, 이제는 우즈벡으로!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19.12.19 17:00
  • 최종수정 2019.12.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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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보건복지부
자료제공: 보건복지부

[헬스컨슈머]국내 전통의학이 머나먼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 기지개를 펼 계기가 마련되었다. 보건복지부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오늘(12월 19일 목요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전통의약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 간 전통의약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바호디르 마흐무도비치 니자모프 차관의 한국 방문으로 이뤄졌으며,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등 관련 당국자들과 함께 양해각서 체결 및 면담이 진행되었다. 양국 간 양해각서에는 전통의약 교류와 협력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제도 마련, 교육 및 연수 활동, 관련 단체가 참여하는 실무그룹 구성과 운영 등의 내용이 포함되었다.

아울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와 별도로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한의약 연수 시행합의서’를 체결하는 등, 진흥원 차원에서도 전통의약 교류와 협력을 위한 구체적 내용을 마련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의약 협력은 2017년 11월부터 논의가 시작되었으며, 지난해 8월 우즈베키스탄 샤브카트 미르지예요프 대통령의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결의문’ 발표를 계기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타슈겐트 국립의과대학 내 한의진료센터가 운영을 시작했고, 올해 5월에는 타슈겐트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부 관계자와 의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료세미나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한의약 연수 등 양국 전통의약 분야를 포함한 보건의료 분야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라며, 양국의 전통의약이 나란히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