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케익에 세균이 득실득실?
크리스마스 케익에 세균이 득실득실?
  • 이소정 기자
  • 기사입력 2019.12.23 11:00
  • 최종수정 2019.12.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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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케이크 제조‧판매업체 3,152곳 점검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 50곳 적발돼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 코 앞으로 다가온 성탄절, 가족 또는 연인과 먹을 케이크를 구매할 예정이라면 좀 더 신중한 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연시를 맞아 소비가 증가하는 케이크 제조/판매업체 일부가 위생관리법을 위반 또는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사용 등으로 적발되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케이크 등 빵류 제조/판매업체 3,152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50곳이 적발되었다. 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19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6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7곳), 시설기준위반(2곳), 자가품질검사미실시(2곳), 품목제조보고 미보고 등(4곳) 이었다. 이번 점검에 적발된 업체는 아래와 같다.

 위반업체 현황 (※ 시/도별, 가나다순) 자료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제품을 포함한 제과점 등 시중에 유통/판매되는 케이크 제품 등 총 313건을 대상으로 식중독균 등을 검사한 결과에서는 총 121건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나머지 192건에 대해서는 여전히 검사가 진행되는 중이다.

식약처는 이번 조치로 적발된 업체에 대해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한 후, 3개월 이내에 또 다시 점검을 실시해 위반사항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시기별/계절별로 소비가 많아지는 식품 등에 대해 집중적인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