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최근 14일 내 우한 입국자 3천여 명 전수조사
靑, 최근 14일 내 우한 입국자 3천여 명 전수조사
  • 김용인 기자
  • 기사입력 2020.01.28 17:00
  • 최종수정 2020.01.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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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 청와대는 우한 폐렴으로도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우한 지역에서 국내로 들어온 입국자 3천여 명을 대상으로 28일부터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문 대통령, 2차 감염 대비 선제적 조치 지시]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감염병 위기 단계가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경계 단계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해 운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있었던 참모들과의 대책회의에서 "2차 감염을 통해 악화하는 것에 대비하려면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우한 발 입국자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내 입국한 3023명 전수조사필요시 경찰청 협조도]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우한공항에서 입국한 3천여 명에 대해 증상 여부 등을 전수 조사할 계획이다.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14일 이내 중국 우한으로부터 입국한 사람은 3023명으로, 이중 1166명이 한국인이고 1857명이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지자체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내국인에 대해서는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확인될 경우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이송해 격리 및 검사를 실시하고, 외국인에 대해서는 국내 체류 중인 경우 경찰청 등과 협조를 통해 조사를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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