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등 주요시설, 기준치 5배~27배까지 ‘세균’검출
[헬스컨슈머]사단법인 건강소비자연대 품질검증단(단장 겸 총재 이범진)*가 공공기관 에스컬레이터 손잡이의 청결유지가 시급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건소연은 최근 입수한 고속철도역과 국제선 및 국내선 공항 그리고 서울 도심 지하철역에 설치된 일부 에스컬레이터의 손잡이에서 기준치 200RLU에 비해 27배가 넘는 5,449RLU수치에 달하는 세균이 검출되었다며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출현에 따른 이들 시설 이용자인 시민의 위생 상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건소연은 특히 350RLU가 넘으면 위험수치로 분류되는 세균 검출수치가 공항과 역 등 측정대상 시설물 모두에서 가장 낮게 검출된 장소가 무려 안전기준치의 3배에 달하는 600RLU이상을 보였다며 나머지 7곳은 모두 1,000RLU를 훨씬 넘는 높은 수치의 세균이 검출되었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건소연에 따르면 이 조사측정치는 8개 곳에 이르는 데 최고 5,449RLU에 이어 그 다음이 4,293RLU 3,935RLU 1,671RLU 1,373RLU 1,218RLU 1,056RLU 1,218RLU 등 의 순으로 세균 검출이 각각 높게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소연 품질검증단의 관계자는 “손세정제 사용을 권고하는 작금의 상황에 비춰 볼 때 이들 공공시설의 세균 검출 상황은 매우 심각하고 위험한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들 장소에 일일이 사람이 살균제를 살포할 수 도 없을 뿐 만 아니라 무차별 살균제 살포는 오히려 인체에 유해 할 수 있기에 이들 시설물 일부가 채택하고 있는 자동 살균장치와 같은 장비의 확대 도입을 고려해 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건소연 품질검증단은 의-약-보건학 등 현직 대학교수와 박사급 전문가 20명가량으로 이뤄져 있으며 각 전문분야에 따라 식품 의약품 등에 대한 임상과 분석적 자문은 물론, 사회문제로 떠오른 건강이슈와 관련, 깊이 있는 토론 및 의결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