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사망 362명으로 ‘폭증’…국내 확진 15명
‘우한 폐렴’ 사망 362명으로 ‘폭증’…국내 확진 15명
  • 김용인 기자
  • 기사입력 2020.02.03 13:00
  • 최종수정 2020.02.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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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가 362명으로 불어났다. 특히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에서는 하루사이 56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발생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하루 사이 56명 사망전세계 확진자 17304]

3일 중국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30시를 기준으로 중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는 전날보다 56명 늘었고, 이중 41명이 우한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수도 크게 늘었다. 우한시에서만 103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 전체에서는 210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중국 전역을 포함한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모두 17304명이다.

한편 지난 2일 필리핀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해 중국 외 국가에서는 첫 사례로 기록됐다.

 

[국내 확진자 15명으로 늘어모두 증상 안정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환자도 15명으로 불어났다. 지난 1일 중국인 남성 한 명이 12번째로 확진을 받은 데 이어, 2일 한국인 두 명과 중국인 한 명이 추가로 확진을 받은 것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2번째 확진자는 49세 중국인 남성으로, 일본에서 관광가이드 일을 하다가 지난 19일 입국해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해당 환자는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어서 확인된 13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전세기를 통해 우한에서 귀국한 28세 한국인 남성으로, 전수 검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치료중이다.

14번째 확진자인 중국인 여성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1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고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4번째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해 능동 감시를 받아오던 한국인 남성도 감기 증상이 나타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15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해당 환자는 현재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중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8개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 15명은 현재 전반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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