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 "코로나로 위축된 경기 위해 정부자금 투입 앞당길것"
경제부총리 "코로나로 위축된 경기 위해 정부자금 투입 앞당길것"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2.14 17:39
  • 최종수정 2020.02.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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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금융회의 결과 브리핑, 사진제공: 기획재정부
거시경제금융회의 결과 브리핑, 사진제공: 기획재정부

[헬스컨슈머]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회 위원장, 금융감독원 원장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 실질적으로 대한민국 경제 정책의 거두인 4인이 모인 이 회의는 지난 8월 이후 처음이다.

회의를 주최한 기획재정부 측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엄중한 상황인식 하에, 국내외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고자 준비된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015년 메르스 사태와 비교, 정부 방역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낯친 공포감과 불안감으로 인해 경제소비심리 위축이 크다”라고 우려를 표하며, 국민들의 정상적인 경제 및 소비활동을 촉구했다.

또한 기존에 마련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처럼, 항공해운/관광/수출지원 등의 분야에서 정부의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는 방침을 확고히 했다. 아울러 이 외에도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이미 제시한 정책금융 479조원의 공급과 집행 역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함께 회의에 참여한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현재 상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한 지원책을 준비중”이라고 운을 떼었다. 또한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은 효과와 동시에 부작용 또한 존재하기 때문에 신중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