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부작용 야기하는 ‘쿠싱증후군’
스테로이드 부작용 야기하는 ‘쿠싱증후군’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2.19 09:00
  • 최종수정 2020.02.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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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가수 이은하씨가 투병 하였던 것으로 알려진 ‘쿠싱증후군’은 신장 옆 부신이라는 내분비조직에서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생기는 희귀 질환이다. 해당 질병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8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며, 보통 30~40대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쿠싱증후군의 원인]

쿠싱증후군은 크게 외인성과 내인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쿠싱증후군의 가장 많은 원인은 외부에서 장기적으로 코르티솔을 투여해서 발생되는 외인성 쿠싱증후군(exogenous Cushing’s syndrome), 반대로 신체의 질병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를 내인성 쿠싱증후군(endogenous Cushing’s syndrome)으로 볼 수 있다.

내인성 쿠싱증후군의 원인으로는 뇌하수체에 발생하는 양성종양인 뇌하수체 선종에 의한 쿠싱병(Cushing’s disease)이 가장 많으며(60~70%), 뇌하수체 이외의 조직에서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이 과다분비되는 질환인 이소성 부신피질자극호르몬 증후군(ectopic ACTH syndrome), 부신의 이상으로 발생되는 부신선종, 부신암, 결절성 증식증 등이 있다.

외인성 쿠싱증후군의 경우 몸이 스테로이드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발생 할 수 있다. 이때 스테로이드의 종류는 몸의 호르몬 형대로 분비는 코르티코이드 일 수도 있고, 약이나 식품 형태로 먹는 스테로이드 일 수도 있다.

따라서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원인을 찾아 약물이나 방사선치료를 한다.

 

[쿠싱증후군의 증상]

가장 일반적인 증세는 체중증가다. 특히 월상안(moon face)와 안면피부과 다혈증 등이 나타나며, 얼굴뿐만이 아닌 목뒤와 배에 집중적으로 지방이 축적된다. 반면 팔다리는 살이 찌지 않고 때때로 심한 근육위축을 보인다.

또한, 쇠약감이나 피로감을 동반하며 여성의 경우 수염이 나거나 월경을 하지 않는 등의 남성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80%이상의 환자에게서 고혈압과 당뇨병이 흔히 도안되며, 장기간의 코르티솔 과다는 골다공증을 유발하여 골절 발생률이 높아진다.

정신적인 장애로는 수면장애가 있으며, 감정적인 변화가 잦아져 과민증부터 우울증, 혼동 등의 정신병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쿠싱증후군의 예방]

쿠싱증후군은 예방과 치료가 충분히 가능한 질병이다. 근본적인 면역력 강화를 위해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며,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 또한 쿠싱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외인성 쿠싱증후군의 경우 그 원인은 약물에 있기 때문에 약물의 오남용을 줄이고 당질 코르티코이드의 불필요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