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증인줄 알았는데...파킨슨병?
수전증인줄 알았는데...파킨슨병?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2.25 09:00
  • 최종수정 2020.02.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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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최근 국내 연구진이 파킨슨병을 유발하는 또 다른 원인을 밝혀내어 ‘파킨슨병’을 찾아보는 이들이 많아졌다.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은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 중 하나로 신경 세포들이 어떤 원인이 의해 소멸되어 이로 인해 뇌 기능의 이상을 일으키는 질병을 지칭하는 말이다.

 

[파킨슨병의 정의]

파킨슨병은 1817년에 처음으로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이라는 영국 의사가 손 떨림, 근육 경직, 자세 불안정 등의 특징적 양상을 보이는 환자들에게 ‘떨림 마비’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처음 알려졌다. 신경퇴행성 질환으로는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자주 발병하는 질병으로 뇌 흑질의 도파민 신경세포의 소실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도파민은 뇌의 기저 핵에 작용하여 몸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하는 데 중요한 신경전달 물질로 해당 신경세포가 부족하여 움직임에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을 파킨슨병이라 한다. 대게 40세 이후로 첫 증상이 나타나며, 50대의 발병률이 높다. 하지만 매우 드물게 30세 이전에 발병하는 경우가 있어 이때는 청소년 파킨슨 증후군으로 따로 분리된다.

 

[파킨슨병 주요증상]

파킨슨병의 주요증상은 많이 알려진 것과 같이 손과 다리 떨림, 강직, 운동 완서 및 자세 불안정이다. 해당 증상들은 모두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초기 증상에는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

파킨슨병의 운동증상은 중증도에 따라 5단계로 구분되기도 한다.

△1단계 : 떨림이나 강직이 한쪽 팔이나 다리에만 있음 △2단계 : 떨림이나 강직이 양쪽 팔다리에도 나타남 △3단계 : 넘어질 듯 비틀거림 △4단계 : 혼자 잘 일어나지 못하고 보조기구가 필요함 △5단계 : 누워서만 지내게 됨

또한 운동증상 외의 기타 증상들도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증상으로는 정신과적 증상, 수면이상, 자율 신경계 증상, 감각 신경 증상 등이 있으며, 일부 증상은 치료 과정에서 사용되는 약물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파킨슨병 치료방법]

파킨슨병은 불치병이 아닌 희귀성 난치병에 속한다. 파킨슨병의 치료방법은 크게 약물요법, 수술요법, 운동요법 세가지로 나뉘어져있다.

질병초기에는 걷기, 달리기, 헬스, 수영 등 체력을 기르는 운동요법으로 병 진행을 늦추며, 병이 경과되면 운동요법과 신경보호약제와 증상완화제 등을 사용하는 약물요법이 병행된다. 추후 파킨슨병이 악화되어 약물 투여로도 일상생활이 유지되지 않거나 심한 떨림이 있으면 수술을 고려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