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국금지·제한, ‘52개국’으로 늘어…세계 ‘4분의 1’
‘한국인’ 입국금지·제한, ‘52개국’으로 늘어…세계 ‘4분의 1’
  • 김용인 기자
  • 기사입력 2020.02.28 11:19
  • 최종수정 2020.02.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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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천 명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확산세를 보임에 따라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52개국으로 늘어났다. 유엔회원국 기준 전 세계 4분의 1이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제한하는 셈이다.

 

[입국 금지 27개국·입국 제한 25개국으로 늘어]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는 모두 52개국으로, 이중 27개국이 한국에서 온 방문객의 입국을 완전히 금지했다.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국가는 마이크로네시아, 몰디브, 몽골, 베트남, 사모아, 솔로몬제도, 싱가포르, 일본, 키리바시, 투발루, 피지, 필리핀, 홍콩, 바레인, 사우디, 요르단, 이라크,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미국령 사모아, 엘살바도르, 자메이카, 트리니다드토바고, 모리셔스, 세이셸, 코모로 등 27곳이다.

반면 한국발 방문객에 대해 입국 시 격리조치와 검역 강화 등의 입국 제한 조치를 하고 있는 나라는 25개국으로, 중국과 대만, 마카오, 인도, 태국,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벨라루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 아이슬란드, 영국,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오만, 카타르, 모로코, 모잠비크, 우간다, 튀니지,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콜롬비아, 파나마 등이다.

이중 중국의 경우 산둥성과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푸젠성 등 5개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한국발 방문객에 대한 14일간의 자가격리 조치를 내리고 있다.

 

[, 여행경보 3단계 여행 재고4단계 격상 시 여행금지’]

한편 미국은 현재까지 한국발 방문객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내리지는 않았으나,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지난 222단계로 격상한 데 이어 현지시간 26일에는 3단계로 상향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여행경보 3단계는 해당 국가에 대한 여행 재고를 권고하는 것으로, 4단계는 여행금지에 해당한다. 현재 미국 국무부눈 중국과 이란에 대해 4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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