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증상 호소하는 2030 크게 늘어… 증상과 예방법은?
오십견 증상 호소하는 2030 크게 늘어… 증상과 예방법은?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2.28 13:00
  • 최종수정 2020.02.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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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특별한 원인이 없이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운동범위가 줄어드는 오십견 증상을 호소하는 20대와 30대가 크게 늘고 있다. 장시간 한 자세를 유지하는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오십견 호소 현상은 특히 두드러진다.

동결견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오십견은 어깨에 만성 통증이 발생하고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전체 인구 중 2% 정도에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50대 이후의 연령대에서 오십견이 발생하지만, 반드시 50대에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오십견 증상을 호소하는 젊은 층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오십견은 특별한 원인이 없이 증상이 나타나는 특발성 오십견과 다른 많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 오십견으로 나뉜다. 특발성 오십견은 특별한 원인이 없이 어깨를 움직일 경우 통증이 발생하거나 어깨를 움직이는 것 자체가 자유롭지 않은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차성 오십견은 당뇨병이나 외상 등에 의해 어깨의 움직임에 불편함이 생기는 것이다.

오십견의 증상은 특히 야간에 더욱 심하게 느껴지는데, 초기에는 어깨를 안쪽으로 돌리는 움직임이 어렵고 이후에는 팔을 앞으로 들거나 밖으로 돌릴 때도 불편함을 느낀다. 일상생활 속에서는 세수를 할 때 손을 자유롭게 움직이기 어렵고, 머리를 빗기 위해 팔을 목 뒤로 넘기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을 느낀다.

오십견은 자가회복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1~2년이 지난 후에도 오십견의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 경우에는 수동적 관절 운동을 통해 어깨의 기능을 회복하는 치료 법이 병행된다. 온열 치료와 스테로이드 국소주사가 보조적으로 이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