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저리고 ‘찌릿’ 통증 있다면 ‘손목터널증후군’ 의심해야
손목 저리고 ‘찌릿’ 통증 있다면 ‘손목터널증후군’ 의심해야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2.28 13:00
  • 최종수정 2020.02.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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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최근 손목이 저리거나 '찌릿'하는 통증을 느끼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와 같은 손목 통증은 주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사무직 직장인들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증상이다.

손목의 저림과 통증의 원인인 손목터널증후군은 수근관증후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손목을 지나는 통로인 수근관이 여러 원인으로 인해 좁아지면서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하게 된다.

손목터널증후군에 걸리면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가운데 손가락이 저리거나 찌릿찌릿 통증이 느껴진다. 혹은 손가락의 감각이 떨어지기도 한다. 엄지손가락에서 손바닥으로 이어지는 두덩 쪽에 뻐근한 느낌이 드는 증상도 있다.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은 △갑자기 손목의 힘이 빠지며 들고 있던 물건을 떨어뜨림 △손목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느껴짐 △손가락의 감각이 둔해지고 물건을 꽉 쥐기 어려움 등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수근관에 압력을 가하는 자세를 지속할 경우 증상이 심해진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오래 사용하거나 컴퓨터 마우스를 장시간 손에 쥠으로써 손목에 부담이 되어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또한 손목터널증후군은 여성과 비만, 당뇨병 환자에게서 더 흔히 발생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사용, 컴퓨터 마우스 사용 등 손목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동작하는 것을 줄이는 것이 좋다. 손목고정보조기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수술적 치료 및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