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따갑고 간지럽다면… ‘봄철 피부질환’ 의심해봐야
피부가 따갑고 간지럽다면… ‘봄철 피부질환’ 의심해봐야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3.04 10:00
  • 최종수정 2020.03.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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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피부가 간지럽거나 따가운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봄철 불청객인 미세먼지나 황사, 꽃가루 등으로 인해 알레르기 피부 질환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봄철 피부질환은 접촉성 피부염(알레르기 피부염), 광과민성 피부염(햇빛 알레르기), 색소질환(기미, 주근깨 등)이 있다.

접촉성 피부염은 봄철 미세먼지나 황사 등이 피부에 오랜 시간 달라붙어 있으며 피부를 자극해 발생하기 쉽다. 특히 미세먼지는 그 입자가 아주 작아 육안으로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피부에 붙더라도 쉽게 떼어내기가 어렵다. 또한, 미세먼지가 모공 속으로 침투하게 되면 피부 가려움이나 따가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광과민성 피부 질환 역시 봄철의 반갑지 않은 단골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며 나들이나 운동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시간이 늘면서 자외선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햇빛을 오랜 시간 쬐면 피부에 자극이 가며 붉게 변하거나 따가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자외선 노출이 지속되면 피부에 잔주름이 깊어지고 기미나 주근깨와 같은 색소가 짙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봄철 피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꼼꼼한 클렌징이 필수적이다. 특히 옷으로 가려지지 않는 얼굴 등은 자신의 피부 타입에 알맞은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 꼼꼼하게 닦아내야 한다. 외출 시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거나 양산을 쓰는 것도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꽃가루 날림이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