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국민 안심병원’으로 격리
코로나 바이러스, ‘국민 안심병원’으로 격리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0.03.06 11:56
  • 최종수정 2020.03.0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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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브리핑중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사진제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난 3일 브리핑중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사진제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헬스컨슈머]사고와 질병은 때를 가리지 않고 찾아온다. 특히 요즘처럼 전 국민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민감한 요즘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막상 병원을 갔다가, 병원에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드는 것도 당연지사.

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걱정 없이 진료 가능한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오늘(3월 6일)기준 총 290개 의료기관이 이 리스트에 올랐다.

‘국민안심병원'은 병원 내 감염물질의 공기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호흡기질환 전용 진료구역(외래·입원)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비호흡기 질환 진료구역은 공기 전파에 대해 안전하다.

이번 '국민안심병원' 신청을 시작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28개 상급종합병원, 190개 종합병원, 72개 병원이 운영을 신청했고, 참여 희망병원은 지속적으로 모집중이기 때문에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안심병원을 이용하려는 경우에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을 통해 해당 의료기관 명단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매일 2시에 리스트 최신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고혈압․심장질환 등 호흡기질환이 아닌 환자들은 국민안심병원을 방문하고, 코로나19 증상 의심 시에는 먼저 관할 보건소 또는 1339 콜센터 등에서 상담을 받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에서 제시한 의료기관 이용 예시는 아래와 같다:

(1)「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른 의사환자나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선별진료소
(2) 단순 경미한 호흡기 증상자는 가까운 의원이나 국민안심병원 호흡기 외래
(3) 고혈압․심장질환 등 비호흡기 증상자는 국민안심병원 일반외래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