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천지 성금 거부한다"
대구시 "신천지 성금 거부한다"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0.03.06 12:52
  • 최종수정 2020.03.0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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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대구시청
사진제공: 대구시청

[헬스컨슈머]‘신천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고통받는 대구시에 기탁한다며 1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송금했으며, 대구시가 이를 거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늘(6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재난안전대책본부 정기브리핑에서 “지금 신천지 교회가 해야 할 일은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대구시의 방역대책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라며 거부 배경을 밝혔다.

이어 권 시장은“확진 판정을 받은 다수의 신천지 교인들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로 인해 방역대책에 커다란 혼선과 방해가 되고 있다”며 비난했다.

그는 "신천지 총회장과 신도들에게 요청한다"며 "생활치료센터 입소에 적극 임하고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들은 신속히 검사에 응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