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부제 시행 … 신분증 반드시 지참, 대리구매 방법은?
마스크 5부제 시행 … 신분증 반드시 지참, 대리구매 방법은?
  • 박신안
  • 기사입력 2020.03.09 12:51
  • 최종수정 2020.03.09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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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연도 ‘1,6’ 오늘부터 구매 가능
전국 약국에서 실시, 대리구매 시 증명할 서류 반드시 제출

 

[헬스컨슈머]정부는 오늘 9일부터 공적 마스크 구매 5부제를 실시, 전국 약국에서 1인당 일주일에 2장씩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했다.

첫날인 오늘부터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사람만 구매가 가능하다. 1961년생 1966년생 1981년생1986년생 2001년생과 2006년생이 해당된다.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할 땐 반드시 본인을 증명할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공인된 신분증을 가져가야 한다. 이는 중복구매를 막기 위함이며 구매자의 주민등록번호가 확인되면 다른 약국에 가도 추가구매가 불가능하다.

처음에는 장애인에게만 허용하던 대리 구매는 어린이와 노인까지 확대됐다. 장애인 2010년 이후 출생 어린이(2010년생 포함) 1940년 이전 출생자(1940년생 포함)는 함께 사는 가족이 대신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또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31만 명도 대리 구매가 가능하다.

대리구매의 경우 주민등록상 동거인이 공인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고 있어야 하며, 주민등록등본에는 대리 구매자와 대리 구매 대상자가 함께 기재돼 있어야 한다. 장기요양급여 수급자의 경우 장기요양인증서도 함께 제시해야 한다.

약국과 함께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는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의 경우, 중복구매확인 시스템이 구축될 때까지 111매만 판매한다. 시스템이 구축된 다음에는 약국과 마찬가지로 5부제가 시행돼 1주일 12매 구입이 적용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마스크 절대량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의료현장·감염병 특별관리지역 등에 우선 공급해야 해 구매 수량을 제한할 수 밖에 없었다마스크 문제를 아직 해소못해 대단히 송구하다고 말했다.

감염 위험성이 낮은 곳에서는 면마스크 사용도 권장하고 있다라며 저를 비롯한 공직사회가 먼저 면마스크 사용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하며 국민에게 면마스크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정부는 한 달 내, 마스크 생산량을 하루 1400만 장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9일인 오늘 오전 10시 기준 7,313, 사망자는 50명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