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경안써…일본 눈 축제 강행
코로나 신경안써…일본 눈 축제 강행
  • 최유진 일본 도쿄 특파원
  • 기사입력 2020.03.10 12:42
  • 최종수정 2020.03.1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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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매년 2 일본 홋카이도 삿뽀로에는 세계 4대 축제 중 하나인 성대한 축제가 열린다. 전통과 관례를 중시하는 일본의 관료주의적 특성상, 전례없는 세계급 전염병 ‘우한폐렴(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증)’이 퍼지는 와중인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축제가 종료된 2 중순부터 3월까지, 홋카이도 삿뽀로시의 코로나 감염자는 계속해서 늘어났고, 여러명의 이동경로에 축제가 겹쳐 있었던 만큼, 삿뽀로시는 축제가 감염 확대의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불특정 다수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축제인 만큼, 전문가들은 당연히 중지했어야 했다 삿뽀로시와 주최측의 안이한 판단을 비판하고 있다.

축제가 개최되기 전인 1 27 중국인 관광객의 일본 단체 관광이 금지되기는 했지만, 이미 홋카이도 내에서 감염자가 확인 되었던 만큼, 신중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었음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홋카이도시는 행사장에 기침 에티켓 관한 포스터를 붙이고 소독제를 설치, 관계자들에게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정도의 조치를 취하고 축제 개최를 강행했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8, 일본 전국 감염자 축제를 다녀간 것으로 확정 사람의 수는 밝혀진 것만 5명에 달했다. 중에는 축제 관계자인 스태프도 포함되어 있다. 비록 주최측에서 해당 스태프가 축제에 참가하러 관광객들과 직접 접촉하는 역할을 가진 스태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불안감을 없애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설명이 아닐 없다.

홋카이도 의대의 츠카모토 교수는 정도로 사람들이 밀집하게 되면, 실내가 아니라도 해도 감염의 위험성은 매우 높아진다 지적했다. 또한, “관광객들은 축제 구경 뿐만이 아니라 음식점에 가거나 쇼핑을 하는 많은 활동들을 했다. 삿뽀로 시를 중심으로 하여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생각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개최측의 판단이 비합리적이었음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