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꼭 써야 할까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꼭 써야 할까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3.13 10:30
  • 최종수정 2020.03.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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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컴퓨터와 스마트폰, 태블릿PC를 사용하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블루라이트(청광) 차단 안경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에 대해 들어본 적은 없으나 이를 구입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서지 않는 이들도 있다.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의 원리와 역할에 대해 알아보자.

대부분의 직장인은 하루 8시간 이상을 컴퓨터 또는 스마트기기 화면을 정면으로 응시한다. 늦은 밤 침대에 누워서도 잠들 때까지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 보는 이들도 상당하다. 이처럼 전자기기의 화면을 상당 시간 응시할 경우에는 눈이 뻑뻑하고 피로한 증상을 겪는다.  심각한 경우에는 눈앞이 뿌옇게 보이거나 두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디지털 기기의 화면에서는 블루라이트(청광)이 발생한다. 가시광선 중에서 380~500 나노미터 파장대에 속하는 블루라이트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눈부심, 눈피로, 수면장애 등을 겪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일부 과학자나 의사는 블루라이트가 눈 건강을 해친다는 증거가 없다고 반박하기도 한다. 그러나 블루라이트는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강하기 때문에 사람의 망막세포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는 연구진도 적지 않다.

블루라이트가 눈 건강에 해로운가를 두고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숙면에 방해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빛은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고를 때 주안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우선 렌즈 표면에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코팅 처리가 잘 되어있는 제품인지를 확인한다.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썼을 때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흐려보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썼을 때 파란색을 인식하는 데에 지장이 없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안경을 장시간 착용했을 때에도 불편함을 주지는 않는지 디자인과 무게 등을 확인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