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콩팥의 날’…콩팥 위한 9대 생활 수칙 공개
‘세계 콩팥의 날’…콩팥 위한 9대 생활 수칙 공개
  • 박신안 기자
  • 기사입력 2020.03.12 11:48
  • 최종수정 2020.03.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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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세계 콩팥의 날’ 맞아 9대 생활 수칙 공개
예방을 위해 꾸준한 운동과 진료 중요
사진제공: 질병관리본부

[헬스컨슈머]질병관리본부는 12세계 콩팥의 날을 맞이해 만성 콩팥병(만성신장 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운동과 식이조절 등 9대 생활 수칙을 발표했다.

세계 콩팥의 날은 콩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이 2006년 공동 발의하여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로 지정했다.

만성 콩팥병은 단백뇨 또는 혈뇨 등 콩팥의 손상이 있거나 콩팥 기능의 저하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고혈압, 당뇨병, 대사증후군 등 위험요인이 증가하면서 매년 만성콩팥병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대한신장학회 및 대한소아신장학회와 함께 국민들이 콩팥 건강을 해치지 않는 올바른 습관의 실천방법을 제시하는 만성 콩팥병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개발해 안내하고 있다.

만성콩팥병은 초기에 아무런 증상이 없어 병에 대한 인지가 어렵고,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콩팥기능이 현저히 감소되어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상태가 될 수 있다. 국내 만성콩팥병 환자의 인원은 201721만 명에서 201823만 명으로 10.7% 증가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콩팥병 가족력 등 콩팥병의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 콩팥의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하는 증상인 거품뇨, 혈뇨, 부종, 허리통증 등이 있는 경우에는 신장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및 치료 생활수칙으로는 3일 이상 30분에서 1시간 정도 적절한 운동 고혈압과 당뇨병의 꾸준한 진료와 치료 정기적으로 소변 단백뇨와 혈액 크레아티닌 검사 필요한 약을 콩팥 기능에 맞게 복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비만 관리, 금연 및 저염식 등의 생활화와 만성 콩팥병 예방관리를 위해, 전 국민이 활용할 수 있는 교육홍보자료를 보급하고 있다.

성인, 고혈압, 당뇨병, 콩팥병 환자, 소아청소년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 자료와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이 학생건강검진 등을 통해 고혈압, 단백뇨, 요당, 요잠혈 등이 나왔을 경우 보건교사와 보호자가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