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처음으로 감소
코로나 확진자, 처음으로 감소
  • 헬스컨슈머
  • 기사입력 2020.03.13 15:23
  • 최종수정 2020.03.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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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증 사태 기록 이래 최초로 확진자보다 완치자가 많아져
브리핑중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사진제공: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중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사진제공: 중앙사고수습본부

[헬스컨슈머]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격리치료 중인 환자수가 전일 기준 7,470명에서 7,402명으로 68명 감소했다. 어제 대비 신규확진자가 110명 늘어났지만, 117명이 추가로 완치되었기 때문이다.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 1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확진자 수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수가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이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24만 8647건의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로, 전 세계의 찬사를 받는 방역능력의 결과이기도 하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위와 같은 사실을 발표하며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진자수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2월 20일 경에서 약 3주가 경과하는 시점인 3월 12일부터 완치자가 증가하기 시작한 것과 함께, 특히 적극적인 진단검사를 통한 조기진단을 통해서 확진환자를 조기에 발견 관리하고 국민들의 참여와 협력을 도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신규 확진자수가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평가하며 국민과 현장의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했다.

하지만 그는 이어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산추이는 안심할 수 없는 사항”이라며 그 이유로 국내 확산추이는 다소 진정되고 있으나, 전 세계적으로는 확산세가 확대되고 있어 국외로부터의 신규유입도 만만치 않은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