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반신욕으로 환절기 피로 해소
주말에는 반신욕으로 환절기 피로 해소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3.20 09:00
  • 최종수정 2020.03.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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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환절기를 맞아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피로가 쉽게 쌓이는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최근에는 감염병에 대한 우려로 외부활동을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상당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기 때문에 뭉친 근육과 쌓인 피로를 가벼운 운동으로 풀기도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누적된 피로를 해소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적합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반신욕이다. 적정 시간 반신욕을 하면 피로가 풀리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며 혈압과 맥박도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그러나 무턱대고 반신욕을 즐겼다가는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반신욕을 할 때에는 물의 온도를 적정 온도로 맞추어야 한다. 잠에서 빨리 깨기 위해서 냉수로 반신욕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지나치게 낮은 온도의 물로 반신욕을 할 경우에는 피부 가려움증이나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반대로 너무 뜨거운 물에 반신욕을 하면 혈압이 급격이 올라가거나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반신욕은 체온보다 5도 정도 높은 온도의 물로 20~30분 정도 즐기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반신욕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알람을 맞춰 두면 시간을 지키기 용이하다.

반신욕 전용 입욕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한 번 우려 마신 뒤 잘 건조시켜 보관해 둔 식용 차 티백을 재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녹차, 쑥차, 귤피차 등의 티백 4~5개를 반신욕 물에 넣어 우리면 좋은 향기를 즐기며 반신욕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차에 포함된 좋은 성분으로 피부 관리까지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반신욕이 끝난 뒤에는 재활용한 티백으로 팔꿈치나 발꿈치 등 각질이 많은 부위를 문질러주면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