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채소 속 '비타민 C'로 나른한 봄 깨우자
새싹채소 속 '비타민 C'로 나른한 봄 깨우자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3.20 09:00
  • 최종수정 2020.03.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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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매년 찾아오는 봄철 불청객인 '춘곤증'이 어김없이 찾아왔다. 추운 겨울에서 따뜻한 봄으로 계절이 바뀌며 피로감과 졸음, 의욕저하 증상을 겪는 이들이 많다. 이럴 때는 비타민 C를 충분하게 섭취해주면 나른함을 완화할 수 있다.

비타민 C는 우리 몸에서 피부와 연골 등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인 콜라겐 합성에 관여한다. 또한 항산화 기능 유지에도 필요하다. 비타민 C가 부족하면 만성피로와 우울증상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비타민 C가 결핍되면 콜라겐 합성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심할 경우 괴혈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괴혈병에 걸리면 잇몸이나 피부에서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

비타민 C는 채소와 과일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딸기, 오렌지, 레몬 등의 과일이나 시금치, 양배추, 토마토, 브로콜리 등의 채소가 있다. 다만, 비타민 C는 산화가 빠르고 열에 강하지 않으므로 가능하면 짧은 시간 안에 조리해 섭취하거나 생채소나 생과일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추천된다. 필요 이상으로 섭취된 비타민 C는 소변으로 배설된다.

그러나 인스턴트나 간편식 위주인 현대인의 식단으로 비타민 C를 충분하게 섭취하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영양제를 통해 비타민 C를 별도로 섭취하는 이들도 많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비타민 C 제제는 합성 비타민이나 천연원료비타민이다. 합성 비타민 C는 비타민의 화학적 구조와 같은 분자식으로 합성해 생산한다. 반면 천연원료비타민은 천연 원료에서 비타민 성분을 추출해 생산한다.

비타민 C 영양제를 구입할 때에는 의사나 약사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용량과 형태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