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환자, 최근 10년간 대폭 감소
결핵환자, 최근 10년간 대폭 감소
  • 박신안 기자
  • 최종수정 2020.03.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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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후 8년 감속, 10년간 전년 대비 최대폭 감소
65세 이상, 전체의 47.1% 차지…‘조기검진 중요’
사진제공: 질병관리본부

[헬스컨슈머]2019년 국내 결핵환자가 최근 10년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24일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2019년 결핵 환자 신고현황23일 발표했다.
2019
년 신규환자는 2만 3,821명으로 전년 대비 9.9% 감소했다. 이는 2011년 이후 8년 연속 감소됐으며, 최근 10년간 전년 대비 최대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올해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결핵 환자 통계를 신규 산출한 결과, 의료급여 수급권자 환자 수는 2,207명으로 건강보험 가입자 2만 1,221명에 비해 약 3.6배 높았다.
2019
년 결핵 환자 신고현황에 따르면, 65세 이상 환자 수는 11,218명으로 전년 대비 10.7% 감소했으나, 고령화·암 등 면역저하 기저질환 증가에 따라 전체 결핵 신환자로 차지하는 비율은 47.1%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80세 이상 신환자는 20174,711, 20185,066명으로 늘었던 것이 지난해는 5,004명으로 전년 대비 8.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외국인 결핵 환자 수는 1,287명으로 전년 대비 7.9% 감소했다. 이는 국내 외국인 증가로 16년부터 결핵 고위험국가 장기체류(91일 이상) 비자신청 외국인 대상 결핵 검진을 의무화한 결과다. 결핵 고위험국가(19개국)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몽골, 네팔,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중국,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미얀마, 키르키즈스탄, 동티모르, 말레이시아, 러시아, 인도, 라오스 등이다. 다만 외국인 다제내성 결핵 환자 수는 107명으로 전년 대비 19(21.6%) 증가했다.내용을 입력하세요.

질본은 이번 신고현황 분석에 따른 주요 시사점과 ‘20년 결핵 예방관리강화 추진계획'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고령화 및 암 등 기저질환 증가로 늘고 있는 노인결핵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증상 결핵 치료 중 부작용 발생 빈도가 높은 특성을 고려해 적극적인 조기검진과 철저한 복약관리 지원을 강화할 예정. 이를 위해 65세 이상 연 1회 흉부X선 검진 홍보를 강화하고 1:1 복약상담을 위한 결핵 관리전담요원을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 추가로 배치하여 환자를 철저히 관리해나갈 것.
결핵 발병 고위험군인 의료급여 수급권자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조기발견 및 치료완료 지원을 강화할 예정. 이를 위해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권자(17만 6,000명)와 노숙인·쪽방주민(1만 8,000명) 등 취약계층 대상 전국 찾아가는 결핵 검진사업(총 예산 69억 원)을 오는 4월부터 시행할 것. 발견된 환자는 취약계층을 전담하여 치료하는 결핵 안심벨트 의료기관과 알코올중독·정신질환 등을 함께 앓고 있는 환자 치료가 가능한 병원 연계를 통해 사후관리를 철저히 지원할 계획.
늘고 있는 국내 체류 외국인의 다제내성 결핵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입국 전 장기체류(91일 이상) 비자 신청 시 결핵 검진을 의무화하는 결핵 고위험국가(현 19개국)를 보다 확대한다. 이들 국가의 결핵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내성검사를 의무화하는 등의 정책 강화를 추진할 예정.

질본은 “2019년 결핵 환자 분석을 통해 확인된 결핵 발병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 의료보장 취약계층, 외국인에 대한 결핵 예방관리 정책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202065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 어르신 및 노숙인·쪽방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전국 찾아가는 결핵 검진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전담간호인력 및 결핵 안심벨트 확충을 통해 충실하게 환자를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 범정부 차원의 결핵 예방관리 강화대책을 확정했다"" 2020년 범정부·전문 학계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통해 확정된 강화대책이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점검해 나가 2030년까지 결핵을 조기 퇴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