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24 잇몸의 날, 잇몸병과 예방법
3. 24 잇몸의 날, 잇몸병과 예방법
  • 박신안 기자
  • 최종수정 2020.03.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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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 잇몸의 날…‘삼(3)개월마다 잇(2)몸을 사(4)랑하자’ 의미
양치질, 금연·금주, 치과 정기검진 중요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324일은 '잇몸의 날'이다. 날짜의 의미는 (3) 개월마다 잇(2)몸을 사(4)랑하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잇몸의 날을 맞이해 잇몸의 정의와, 잇몸병의 증상 및 관리·예방법을 알아보았다.
 

[잇몸의 정의]

잇몸은 '이뿌리를 둘러싸고 있는 살'이다. 의학용어는 치은이며, 정확히는 치아의 목 부분에서부터 치아 뿌리를 덮고 있는 분홍색 점막조직이다. 통상적으로 위턱과 아래턱에 있는 치아와 그 뿌리를 덮고 있는 것을 일컫는다. 건강한 잇몸의 색은 엷은 분홍색을 띠며, 탄성력이 있다. 또 에나멜질과(이 표면을 덮어 상아질을 보호하는 물질)의 사이에 약 1~2mm의 치육구(치육연구의 구멍)를 형성하고 있다. 치아의 목 부분에 있는 가장자리 잇몸은 일명 유리 잇몸이라고 한다.


[잇몸병과 그 증상]

정확한 학명은 치주염이며, 구강 내 치주질환의 한 가지다. 치주 조직에 영향을 주는 염증 질환들을 일컬으며, 치아와 치아 지지 조직의 점진적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치주조직의 염증성 질환을 총칭한다. 풍치라고도 한다. 치은염도 치주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치은염은 잇몸에만 국한된 형태의 염증을 말하고, 치주염은 잇몸과 잇몸뼈 주변까지 증상이 진행된 경우가 치주염이다.

치주염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은 치아 표면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나 이물질에 구강 내 세균이 증식하면서 생긴 세균성 치태다. 가장 대표적인 잇몸병인 치주염은 대부분 오랜 시간에 걸쳐 만성적으로 진행된다.

치주염은 다른 질환과도 매우 밀접하게 연관된다. 골다공증에 걸리면 치아 상실을 야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하루 3번 양치질을 하면 당뇨의 위험성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또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치주질환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심장질환, 동맥경화증 질환을 가진 비율이 2배라는 것도 밝혀졌다.

치주염 통증은 처음에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로 미미하다. 때문에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기를 놓치게 되면 큰 통증이 발생하며,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준다. 얼굴과 가까운 부위의 통증이기 때문에 무언가에 집중하기 상당히 힘들어지며, 말을 하거나 잠을 자야 하는 등의 상황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식사를 할 때에도, 자극적인 음식이 아닌 일반음식을 씹는 것 자체에 통증을 느껴 죽이나 미음 등을 먹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 양치질을 할 때에도 통증이 생겨 치아를 제대로 닦지 못할 수 있고, 세수 역시 힘들어질 수 있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관리·예방법]

널리 알려졌듯이, 치아건강 관리와 예방에는 양치질이 제일 좋다. 물론 잇몸병 예방을 위한 다른 방법들도 있지만 그 순위는 양치질을 절대로 넘어설 수 없다. 잇몸병 예방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잘 알려져 있는 '333(하루 3, 식후 3분전, 3분 양치)법칙'을 잘 지키는 것이 좋다. 양치법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반드시 입안의 이를 다 닦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바깥쪽의 치아는 잘 닦는데 안쪽의 치아를 소홀히 닦는 경우가 있다. 이는 입 냄새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안쪽에 남아있는 치석과 이물질로 인해 잇몸병의 원인이 된다. 때문에 바깥쪽 치아뿐 아니라 안쪽도 똑같이 신경써야 한다. 혀를 닦을 때에도 칫솔은 자극적일 수 있으니 혀클리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술과 담배 역시 잇몸과 치아에 매우 안 좋은 영향을 준다. 구강건조증(입 마름 증상)을 발생시키기 쉽기 때문이다. 알코올과 니코틴, 타르는 잇몸에 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유해물질이다. 때문에 흡연자라면 금연을, 애주가라면 금주를 하는 것이 잇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주기적으로 치과에 들러 잇몸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어도 3개월에 한 번은 치과에 가 정기적으로 치아 상태를 확인해 본인이 치아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혹시 새로 생긴 충치나 증상은 없는지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1년에 2번 정도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잇몸병 예방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