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예측, 의료기기 개발로 활성화 전망
질병예측, 의료기기 개발로 활성화 전망
  • 박신안 기자
  • 기사입력 2020.03.31 11:30
  • 최종수정 2020.03.3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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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2020년 신개발 의료기기 전망 분석 보고서’ 발간
여러 종류 의료기기 개발로 질병 예측·예방 가능해져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의료 패러다임의 변화와 의료기기의 개발로 질병 예측·예방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020년 신개발 의료기기 전망 분석 보고서를 발간, "의료 패러다임 변화로 개인별 질병 예측·예방에 초점을 둔 의료기기 개발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의료기기의 최신 개발동향 및 유망분야 전망 등의 정보를 공유해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연구개발 및 제품화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발간됐다.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독립형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환자 맞춤형 재활 의료기기 차세대 융·복합 체외진단 시스템 등 3개 의료기기에 대한 국내외 기술·허가 및 특허 현황과 개발전망 등이다.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독립형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는 ICT(정보통신기술) 장비나 기존 의료기기에서 얻어진 의료영상과 생체데이터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형태의 의료기기다. 소프트웨어의 종류는 MRI(자기공명영상법), CT(컴퓨터단층촬영) 등이 있다.

환자 맞춤형 재활 의료기기는 환자의 생체신호, 운동하중, 뇌신호 등에 따른 생체피드백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재활치료 시스템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하지 재활 보행보조 로봇이 있다. 환자마다 다른 근력과 무릎 높이 등을 신호를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차세대 융·복합 체외진단 시스템은 유전공학 또는 정보통신 기술이 융합된 진단 장비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돼 기존의 체외진단기기에 비해 정확도, 정밀도 등이 향상됐다. 또 기존 진단정보와 환자 개인정보를 기반, 질병 예측진단이 이뤄져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진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빠르게 고도화되는 기술 발전에 발맞춰 국내 첨단 의료기기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