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관 협착증, 새 금속 배액관 개발로 극복되나
췌관 협착증, 새 금속 배액관 개발로 극복되나
  • 박신안 기자
  • 기사입력 2020.04.01 11:45
  • 최종수정 2020.04.0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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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관 협착 환자 위한 최초의 배액관
치료 어렵던 만성 췌장염 극복 가능성 높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만성 췌장염, 그중에서도 췌관 협착증 환자 치료에 쓰이는 새로운 췌관용 피막형 금속 배액관이 개발됐다. 이에 따라 난치병에 속하던 만성 췌장염 치료의 효율이 높아지고, 한발 더 나아가 췌관 협착 치료의 길도 열릴 전망이다.

만성 췌장염은 췌장의 심한 기능 장애 상태로 치료가 매우 어렵다. 특히 합병증으로 췌장 내 췌관이 막히는 췌관 협착이 일어나면 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상태에 따라 수술까지 받아야 한다.

최근까지는 치료 내시경 기술이 발전하면서 특수내시경을 통해 췌관 배액관을 췌관 내로 삽입, 협착 통증을 줄여주는 시술을 시행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췌관 협착 환자들을 위한 전용 췌관 배액관은 없었다.

하지만 국내 한 대학 연구팀이 췌관 협착 환자 전용 배관액을 개발해내는데 성공했다. 소화기 치료 내시경 분야의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인 미국 콜로라도 대학병원 Shah 교수는 해당 연구팀이 개발한 췌관 금속 배액관이 이 분야와 만성 췌장염 환자 치료에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새로 개발한 췌관용 피막형 금속 배액관이 심한 통증과 합병증으로 고통받던 만성 췌장염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리라 생각한다""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더 나은 치료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움말: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