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 신경 쓰인다면 레드푸드에 주목하라
면역력이 신경 쓰인다면 레드푸드에 주목하라
  • 임하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4.17 12:30
  • 최종수정 2020.04.17 1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색상에 따라 효능이 다른 식품들, 빨간색 과일과 채소가 함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성분은 바로 라이코펜이다. 라이코펜은 면역력 증진, 암 예방, 노화방지, 피부미용, 동백경화 예방에 효능이 있다. 라이코펜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레드푸드 4가지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부쩍 더 면역력에 신경이 쓰인다면 레드푸드로 우리 가족의 면역력과 건강을 챙겨보자.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토마토]

토마토는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의 주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라이코펜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배출시켜 세포의 젊음을 유지시킨다. 또한 남성의 전립선암, 여성의 유방암, 소화기계통의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라이코펜은 알코올을 분해할 때 생기는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므로 술 마시기 전에 토마토 주스를 마시거나 토마토를 술안주로 먹는 것도 좋다. 토마토는 비타민 K가 많아 칼슘이 빠져 나가는 것을 막아주고 골다공증이나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토마토는 열을 가하거나 으깨면 체내에서 영양 성분이 더 잘 흡수되므로 다양한 요리법을 응용할 수 있다. 토마토 수프, 토마토 샐러드, 토마토 피자, 해물 토마토찜 등은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토마노 요리이다. 또한 토마토는 올리브유나 우유 등과 함께 먹으면 영양소의 체내 흡수력을 높여 주므로 더욱 좋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딸기]

딸기는 레몬의 2배, 사과의 10배가 넘는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으며 딸기 속에 함유된 비타민 C는 감기뿐만 아니라 현대인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특히 딸기의 상징인 붉은색을 내는 것은 레드푸드의 공통 함유성분인 라이코펜이다. 비타민C가 풍부한 딸기는 6~7알만 섭취해도 하루 비타민C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으므로 면역력이 신경 쓰이는 요즘에 딱 먹기 좋은 과일이다.

딸기는 저장성이 약한 과일이므로 구입 후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으며 짧게 보관할 때는 구입한 포장 용기 안에 키친타올을 덮어두면 습에 의해 딸기가 물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딸기는 과피가 약하므로 먹기 전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고 비타민C는 물에 약하기 때문에 물속에 너무 오래 담가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레드비트]

비트의 빨간색 성분은 베타인이라는 성분으로 혈압강하작용을 하며 독소를 없애주는 것은 물론 세포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베타인은 신장보호의 성격을 가지며 이외에도 혈관벽 손상을 막아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하고 노화를 막아주는 항산화의 역할도 한다. 레드비트 역시 레드푸드에 공통적으로 함유되어 있는 라이코펜이 함유되어 있으며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도 존재해 눈의 피로를 진정시키고 시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준다. 이뿐만 아니라 레드비트는 식이섬유가 가득해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줘 변비 증상을 개선하는 음식이다.

좋은 레드비트를 고르려면 먼저 만졌을 때 딴딴하고 무거운 게 신선한 것이다. 또한 표면에 상처가 없고 미끈한 것을 골라야 싱싱하다. 레드비트는 열을 가하지 않고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은데, 따라서 즙으로 먹거나 샐러드나 물김치로 먹는 방법도 있다. 단, 소화기관이 약한 이들은 원활한 소화가 어려울 수 있어서 과다하게 섭취하는 경우 설사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홍고추]

홍고추는 비타민C가 사과보다 23배, 키위보다 4배 많은 높은 함량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캡사이신 성분이 있어서 뇌로 통증을 전달하는 물질을 유인시켜주기 때문에 통증이 전달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주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촉각, 맛 등 다른 감각을 전달하는 물질은 손상시키지 않는다는 특징도 갖고 있다. 이 밖에 홍고추에는 비타민C, 칼륨, 단백질, 염산 등의 영양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다.

홍고추는 색상과 크기가 균일한 것이 좋고 생 것을 고를 때는 매끈하고 탱탱하며, 색깔이 균일하며 선명하며 윤기가 흐르며 끝이 살짝 굽어야 좋은 것이다. 끝이 통통하게 뭉툭하면 단맛이 있으며, 꼭지를 봤을 때 푸르고 신선한 것일수록 좋다. 잘라 보았을 때는 두껍고 씨앗이 적은 것이 좋은 홍고추라 할 수 있다. 말린 홍고추는 빛깔이 붉고 광택이 나며, 껍질이 두껍고 마른 것이 좋은 것이다. 말린 고추는 공기와 접촉하면 캡사이신 성분이 날아가 효능이 떨어지고 색도 변하므로 종이봉투나 검은 봉지에 싸서 밀폐용기에 넣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