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으로 건강 상태 알 수 있다?
손톱으로 건강 상태 알 수 있다?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4.17 16:21
  • 최종수정 2020.04.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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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그동안 무심코 손톱을 정돈해왔다면 앞으로는 손톱 정돈 시 손톱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손톱의 색과 모양으로 건강 상태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손톱의 상태가 이전과 눈에 띄게 달라졌다면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손톱의 색과 모양에 따른 의심 질환은 무엇이 있을까.

손톱의 표면이 물결 모양처럼 울퉁불퉁하게 변했다면 건선을 의심해볼 수 있다. 붉은 반점과 피부 각질 등이 나타나는 질환인 건선을 앓고 있다면 손톱 아래쪽의 피부 색이 적갈색빛이 난다. 건선을 앓을 때에는 손톱을 정돈할 때에 손톱 주변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밖에도 만성 습진이나 관절염, 손톱 이영양증을 앓고 있을 때에도 손톱의 표면이 물결처럼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변하기도 한다.

손톱의 색이 푸른 빛으로 변했다면 혈액에 산소가 부족하다는 증거일 수 있다. 폐렴과 같은 폐 질환이 있을 때에 신체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폐는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빠른 검진 및 치료가 아주 중요하다. 만약 손톱의 색이 푸르다면 빠른 시일 내에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손톱의 색이 전체적으로 하얗게 변했다면 손톱 노화로 볼 수 있으나, 손톱에 흰색으로 가로줄이 생성됐다면 빈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손톱에 검은색 줄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면 곰팡이 감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만약 검게 변한 부위가 점점 커지면 흑색종일 수 있으니 피부과 진료를 받는 편이 좋다.

손톱 표면에 금이 생기거나 손톱 끝이 갈라지면 갑상선 질환이 있을 수 있다. 급격한 다이어트를 할 때에도 손톱이 약해질 수 있다. 영양 부족으로 인해 손톱이 깨지거나 갈라질 때에는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으로 손톱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