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망언 프랑스, 수돗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검출
코로나 망언 프랑스, 수돗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검출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0.04.20 10:29
  • 최종수정 2020.04.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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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된 수돗물의 수원지인 파리 센느강,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된 수돗물의 수원지인 파리 센느강,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한국의 코로나 조치를 ‘독재적 통제’라고 매도하고,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 합동 추모식을 보도하며 ‘포켓몬 시체들이 매장당한다’라는 망언을 내보내는 방송사고까지 저지른 프랑스. 그 프랑스에서 사망자가 19,718명에 달한 오늘(현지시간 19일), 새로운 문제까지 불거졌다. 바로 수도 파리의 수돗물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다.

파리시는 해당 수돗물 상수도관(비 음용수 공급망)에서 27개의 샘플을 추출했으며, 그중 4개의 샘플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이에 따라 파리 시정부는 해당 수돗물 공급망 사용을 중지시켰다.

파리의 브라울 부시장은 “해당 상수도는 도로 청소나 관개용으로 사용하는 ‘비 음용수’ 공급망이며, 코로나 바이러스 검출량도 매우 적다. 하지만 예방원칙에 따라 시정부 차원의 조치를 내렸고,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해명했다.

파리시 측은 해당 공급망의 수원이 센느강이며, 19세기 이래로 음용수와 비음용수 공급망은 이원화되어 관리되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시민들이 마시는 음용수 공급망은 안전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