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마스크, 다음 주부터 1인당 3매 구매 가능
공적 마스크, 다음 주부터 1인당 3매 구매 가능
  • 최숙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4.24 10:55
  • 최종수정 2020.04.2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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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다음 주부터 공적마스크 구매량 1인당 3매 확대”
올해 6·25전쟁 70주년…해외 참전 용사에게 마스크 100만장 공급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공적마스크 5부제가 시행 중인 것과 관련, "다음 주부터 공적마스크 구매량을 1인당 3매로 확대하겠다"24일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마스크 수급은 공적마스크 5부제가 정착되면서 많이 안정됐다. 마스크가 꼭 필요한 이웃을 위해 양보와 배려의 미덕을 발휘해 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경제 활동이 증가하면 마스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다음 주부터 공적마스크 구매량을 1인당 3매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어려운 이웃 국가를 돌아볼 여유도 생겼다""우선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를 지켜준 해외 참전 용사를 위해 총 100만장의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마스크 수급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수요처에 대한 해외 반출은 국내 공급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예외적으로 허용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대란' 해결을 위해 지난달 9일부터 1인당 마스크 구매량을 2매로 제한하는 마스크 5부제를 시행했고, 최근 마스크 수급 상황이 다소 안정화됐다는 판단 아래 이 같은 조치를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