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재발 방지를 위한 올바른 습관 4가지
뇌졸중 재발 방지를 위한 올바른 습관 4가지
  • 임하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5.27 09:00
  • 최종수정 2020.05.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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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뇌의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거나 결국 터져서 나타나는 증상인 뇌졸중, 이런 뇌졸중을 이미 경험한 환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재발을 두려워한다. 그 이유는 뭘까? 재발이 되풀이 될 때마다 편마비나 실어증 등의 커다란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이다. 특히, 이미 한차례 뇌졸중을 경험한 사람들은 기저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과음 등의 위험인자들을 가지고 있었던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그 부분에 대한 세심한 관리도 필요하다.

후유증이 커지면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재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올바른 습관을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 방지를 위한 올바른 습관은 대표적으로 약물 꾸준히 복용하기, 뇌 종합검진받기, 주치의에게 치료받기, 생활습관 실천하기 등 총 4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약물복용 꾸준히 하기]

뇌졸중 재발을 막는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이 바로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다. 사실상 뇌졸중을 이미 경험한 사람들은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 낫다. 약을 장기간 복용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갖거나 때로 겪어야 하는 위장장애, 코피, 두통, 구토 등의 부작용 때문에 약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아주 위험한 일이다. 뇌졸중은 이미 걸린 사람의 경우 3명중에 1명 꼴로 5년 안에 재발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을 만큼 재발률이 높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약의 부작용은 몸이 불편한 정도로 그치지만 뇌졸중의 재발은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 도 있다는 사실이다. 효과 좋은 신약이 계속 개발되고 부작용도 혈액 검사 등을 통해서 조절할 수 있으니 약물은 반드시 전문의의 엄격한 관리를 받으며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 뇌 종합검진 주기적으로 받기 ]

뇌졸증 경험이 있는 환자에게 뇌 종합검진은 생명을 담보로 하는 보증서와도 같다. 뇌졸중은 ‘뇌’라는 복잡하고 섬세한 기관에서 발생하는 병이므로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뇌졸중을 앓은 이력이 있다면 6개월 적어도 1년에 한번은 뇌 종합검진을 받아서 재발 방지에 힘써야 한다.

 

[주치의와 상담하기 ]

수술을 하거나 집중적인 치료를 받는 기간에는 뇌에 관한 전문적인 노하우를 갖춘 병원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멀리 있는 병원을 힘들게 가기보다는 가까운 병원을 꾸준히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즉, 뇌졸중의 평소 관리를 위해 집 근처 병원을 다니는 것이다.  주치의에게 자주 진찰을 받는 것은 재발을 방지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며, 주치의가 있다는 것은 나의 궁금한 점을 언제든지 물을 수 있고 상담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된다. 뇌졸중은 지속적인 관찰과 생활지도가 필요한 병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재발 방지를 위해 가까운 병원의 믿을 만한 주치의에게 꾸준히 진료를 받자.

 

[ 생활습관 관리로 재발인자 줄이기 ]

   올바른 생활습관은 긴급하지 않을 뿐 실은 뇌졸중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더욱 중요한 사항이다. 누구나 경험해봐서 알겠지만 성인이 되서 이미 고정된 나의 습관을 바꾼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재발방지를 위한 생활습관도 마찬가지다. 습관이 완전히 정착하기까지는 매일매일 오랜 시간 동안 꾸준한 실천이 필요하다. 뇌졸중 환자가 생활습관을 통해서 관리해야 할 것은 정상혈압을 유지하는 것과 당뇨관리, 피가 뭉치는 것을 방지하는 혈전관리, 정상 체중을 유지해서 비만을 방지하는 것이다.

뇌졸중은 치료기간이 긴 질병이다. 언제 어떻게 치료가 끝날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그 긴 치료기간 동안 나 뿐만이 아니라 가족들의 신체와 정신까지 힘들어지고 가정경제 역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른 어떤 질병보다 우리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불청객을 평소 현명한 관리로 다시는 들이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