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에 효과적인 ‘이 운동’
편두통에 효과적인 ‘이 운동’
  • 최숙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5.08 15:45
  • 최종수정 2020.05.08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가, 편두통 완화에 도움 줘
실험자 두통 최대 48% 감소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편두통 치료에 요가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요가와 편두통 치료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팀은 간헐 편두통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와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편두통이 있는 18~50세 성인 11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약물만 복용하는 그룹''약물 복용과 함께 요가를 하는 그룹'으로 나뉘었다. 요가 그룹은 한 달 동안 1주일에 3회 요가 수업을 들었고, 이후 두 달 동안 1주일에 5회 요가 운동을 했다. 두 그룹 모두 적절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등 편두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 변화도 실천했다.

연구 결과, 약물만 복용한 그룹은 두통이 12% 감소한 데 비해, 요가를 병행한 그룹은 두통이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요가를 병행한 그룹은 3개월 후 약물 복용 비율이 47% 줄었으며, 약물만 복용한 그룹은 12% 줄었다. 이는 요가를 병행했을 때 약물을 중단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의미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요가와 함께 약물복용을 한 실험자들은 오심, 시각 장애, 빛에 대한 민감한 반응 등 편두통 증상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함도 상당히 해소됐다.

연구팀은 "요가는 편두통의 고통을 완화할 뿐 아니라, 치료 비용을 줄일 수도 있다""특히 비용 문제로 약물을 복용하지 못하는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도움말: 전인도의학연구소]